조금 굳은 결심을 하기로 했습죠.

 

 

 

 

 

으잉?? 말시체가 납작하게 눌려서 말쥐포가 됐네..

 

힝 냄새ㅠ

 

 

 

 

 

 

저는 멕시코를 달리고 있어요.

 

정확히는 바하 캘리포니아를 달리고 있어요.

 

 

 

 

 

 

국경을 넘기전에 생각을 한게 있었는데

 

가장 최단시간내에 바하캘리포니아를 끝내기로 마음 먹었어요. 

 

 

 

 

 

 

내 육체의 한계가 어디정도 까지일까 궁금했지

 

 

 

 

 

 

아이고 이게 자전거야 리어카야

 

꼴도보기 싫게 무겁네

 

 

 

 

 

 

바하 지역에는 미국차량이 굉장히 많아요.

 

캘리포니아 주 자동차는 굉장히 쉽게보고..

 

 

오레건주 유타주, 콜로라도 등 심지어 알래스카에서 내려온 차량도 봤어염

 

 

 

 

 

 

여튼 추가설명은 생략하고

 

바하를 단시간내에 끝내기로 할거에요.

 

 

 

 

 

 

멕시코 첫 캠핑

 

와이너리

 

 

 

 

 

 

오트밀을 냠냠

 

이거 생각보다 맛있다. 역시 과일이 들어가야해

 

 

 

 

 

 

다음날 농장의 일꾼들이 날 봤지만 아무런 말도 하지않는다.

 

사실 몰래들어와서 텐트친건데 힛

 

 

 

 

 

 

그나저나 이 지역은 정말 건조하네요.

 

 

 

 

 

 

길이 하나뿐이니 GPS는 꺼두죠 뭐

 

전력낭비를 하지 맙시다.

 

 

 

 

 

 

아 다시봐도 덥다.

 

 

 

 

 

 

 

쨍쨍하다..

 

 

 

 

 

 

멕시코 국기에 한글이 써져있네? 흠

 

 

 

 

 

 

딸기를 수확하는 아저씨들

 

내가 지나가면 사파리 동물원 동물된 기분

 

 

다 쳐다봄

 

 

 

 

 

 

귀엽다.

 

 

 

 

 

 

두번째 호스트 가비노 아저씨

 

둘째날은 좀 빨리 도착했네요. 길이 좋았어요.

 

 

 

 

 

 

주식처럼 먹는 또르띠야와 소고기는 참 예쁘게 생겼단 말이지

 

 

 

 

 

 

아저씨가 페퍼 먹으면서 눈물 찔끔찔끔하길래

 

'저도 줘보세요. 한쿡인은 매운거에 강해요'

 

 

흠 청양고추보단 매워요.

 

 

 

 

 

 

배도 채웠으니 아저씨가 동네마실 가자고 하네요.

 

 

 

 

 

 

해변가에 데려와주셨어요.

 

 

 

 

 

 

페리카나들이 있네

 

페리카나 치킨 먹고싶다.

 

 

 

 

 

 

해가 지기 시작하니 날씨가 좀 춥네요.

 

멕시코의 겨울밤도 으스스하긴 해요.

 

 

 

 

 

 

잇힝!

 

 

 

 

 

 

이 거대한 파인애플같이 생긴 녀석은

 

아가베라고 하는 작물인데 요 녀석으로 데킬라를 만든데요.

 

 

 

 

 

 

가비노 아저씨 참 푸근하고 좋아요.

 

 

 

 

 

 

아직 피부가 하얗네요. 곧 초코우유가 되겠지

 

 

 

 

 

800키로 정도 떨어진 곳에서 일을 하시는 가비노 아저씨의 샵

 

SEGUNDA는 세컨샵이라고 하네잉

 

 

 

 

 

 

핫도그 먹자먹자

 

 

 

 

 

 

나 떠나는 다음날, 아저씨는 200KM 솔로투어를 가신답니다. 몸 조심하셈

 

 

 

 

 

 

아침도 역시나 또르띠야

 

 

 

 

 

 

 

아저씨 아들인 루이스와는 밤새 같은방 쓰면서 노가리를 깠어여

 

좋은친구에요.

 

 

 

 

 

 

야쿠르트. 바나나 한송이. 빵3개. 식빵. 과자 사니 7000천원 돈이네요.

 

 

 

 

 

 

조심해라 아가들

 

 

 

 

 

 

새로운 빵 먹을때가 가장 행복하다.

 

아 행복해

 

 

 

 

 

 

가비노 아저씨는 바하지역에 쉴 수 있는 곳

 

일종의 커뮤니티를 만들어서 여행도중 어느지점에 뭐가 있는지 알려주었어요.

 

 

하루에 무진장 달려야 하는 저로썬 별로 유효하진 못했졍

 

 

 

 

 

 

태양이 점점 강해진다.

 

 

 

 

 

 

계속 고원지대 고원지대

 

 

 

 

 

 

 

도로 중간중간마다 멕시코 군인들이 차량검사를 하네요.

 

마약 때문인가?

 

 

 

 

 

 

멕시코에는 굉장히 신기한 나무와 선인장 종류가 많네요.

 

 

 

 

 

 

얘는 뭐 기본타입이고

 

 

 

 

 

 

뭔가 요상한 나라에 온 기분

 

 

 

 

 

 

계속 오르막.........ㅠㅜ

 

 

 

 

 

 

해가지네

 

텐트칠 곳 찾아야하는데

 

오늘은 별로 달리지 못했으니까 야간라이딩 좀 할게요.

 

 

 

 

 

 

무서워 ㅠ 빨리 찾아야지

 

 

 

 

 

 

선인장 옆에 텐트치고 잤다능

 

벌레 때문에 밤엔 나가지도 못하겠다.

 

 

 

 

 

 

얘네들 엄청 거대하네요.

 

자이언트 선인장인가봐요.

 

 

 

 

 

 

한 18미터는 족히 되보이는걸

 

 

 

 

 

 

그럼 잘잤으니 로그아웃할게요.

 

 

 

 

 

 

오늘도 작렬하는 태양 -ㅠ-

 

 

 

 

 

 

아하........

 

 

 

 

 

 

얘는 한 25미터는 되보이는데요?

 

점점 이상한 행성에 온 기분이 듭니다.

 

 

 

 

 

 

갑자기 뚝 부러지면 어떡한담

 

 

 

 

 

 

오늘도 사진은 대강대강 찍읍시다.

 

도로에 야생소들이 걸리적ㄱㅓ리네

 

 

 

 

 

 

오늘도 야간라이딩을 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그냥 일상이죠.

 

 

 

 

 

 

다음날이 또 밝았어요.

 

여전히 비는 안오네요.

 

 

 

 

 

 

큰 맥주 한캔. 빵. 과자를 샀는데 2천원정도밖에 안하네

 

아이 좋아

 

근데 빵 더럽게 맛없음. 먹다 버렸음.

 

 

빵 변태인 내가 빵을 먹다 버릴정도면 정말 심각한 수준인것임

 

 

 

 

 

 

오늘은 그래도 해질 즈음에 텐트쳤어요! 절벽에 쳤더니 경치가 아주 좋네유

 

 

 

 

 

 

아침은 라면밥 ㄱㄱ 많이 달리니 든든하게 먹어야졍

 

 

 

 

 

 

4일만에 세수를 처음했어여 ㅠ

 

아 세수만으로 새사람이 된 기분이다.

 

 

 

 

 

 

어이쿠 뼉따구들이 있네

 

조심해야지

 

 

 

 

 

 

바하는 갓길이 전.혀.없어요.

 

 

갓길 공포증있는 사람은 바하에 자전거 끌고 오는거 말리고 싶네요.

 

 

바하에서 죽는사람들 굉장히 많아요.

 

이 사실 알았다면 저도 바하 안왔을것 같아요.

 

 

 

 

 

 

주를 넘어볼까잉

 

 

 

 

 

 

사과탄산음료랑 또르따스

 

또르따스는 타코 재료를 식빵에 싼 음식임

 

고로 맛은 타코와 비슷

 

 

 

 

 

 

왜이리 애들이 날 쳐다보냐...... 동물된 기분

 

 

 

 

 

 

슈퍼마켓에서 물가져갈 수 있는줄 알고 당당히 채우고 나왔다가 돈 내야된다고 해서 다시 들어가서 내고 옴

 

 

 

 

 

 

아이고 오늘은 정말 피곤하다.

 

대충 식빵먹고 잘게요.

 

 

 

 

 

 

어딜가든 멕시코 개새끼들은 밤새도록 짖는구나

 

 

 

 

 

 

 

조금 말라졌나?

 

아직 아닌것 같군

 

 

 

 

 

 

황량하구마잉

 

 

 

 

 

 

아이쿵! 또 뼈들이 있네

 

조심해야지

 

 

 

 

 

 

동키 시체를 둘러싸고 있는 독수리 무리들

 

 

 

사막스럽구만

 

 

 

 

 

 

10000KM 달성했네요.

 

선크림 제대로 발라야지 많이 따갑다.

 

 

 

 

 

 

오늘은 도시에서 자야지

 

가비노 아저씨가 알려준 소방서로 가야지

 

 

 

 

 

 

소방차 뒤로 텐트치구, 샤워할수 있다고 해서 샤워하규

 

5일만에 씻으니 정말 극락이네

 

 

 

 

 

 

소방서 어딘지 길 물어보다가, 알려준 아저씨가 갑자기 되돌아오더니 들고 있는 음식을 먹으라고 주었어요.

 

세르비오 아저씨라고 했는데 정말 감사 ㅠ...... 진짜 걸신들린것 마냥 먹었지요.

 

 

 

 

 

 

샤워하고 나와서 주변산책좀 해봐야겠오

 

힘들지만 그래도 다시 올지 모르는 곳이잖아

 

 

 

 

 

 

과일주스가게 가서 오차따 하나 주문하니..... 샤워도 했겠다. 시원한거 마시겠다.

 

 

정말 행복했어요.

 

 

 

 

 

 

그렇지만 다음날의 태양은 더더욱 강해져가는구만요.

 

 

 

 

 

 

요새들이 12~2시 사이는 정말 달리기 힘들어요.

 

캐나다.미국내내 탄산이 그렇게 땡긴적이 없는데 요새는 매일 탄산음료를 안마시면 죽을것 같아요 ㅠ

 

 

 

 

 

 

153KM 달린 다음날 너무 체력이 뚝 떨어졌는지 멍하니 계속 쉬었네요.

 

뭔 깡으로 3리터 환타를 샀지

 

 

꾸역꾸역 다 마셨네

 

 

 

 

 

 

이상하네

 

 

 

 

 

 

아직도 허벅지가 부르르하네요.

 

 

추운곳 있을땐 더운곳 가고싶다고 노랠불렀는데 이젠 캐나다 북부가 그립다네

 

 

이런 줏대없는 자식같으니

 

 

 

 

 

이 해변가에선 텐트칠라면 돈 내야한다네요.

 

30분정도 좀 앉아있다 갈게요.

 

 

사실 지금 여행기 쓰는데 굉장히 졸려요. 그래서 대충쓰고 있어요.

 

이해해주세요.

 

 

 

 

 

 

아 날은 참 좋다.

 

 

 

 

 

 

피부가 화끈화끈

 

모래먼지는 휘릭

 

 

 

 

 

 

해지는 시간이 요새는 가장 기다려진다오.

 

 

 

 

 

 

오늘도 야간라이딩 좀 했네

 

텐트좀 쳐도 되냐고 들어가서 물어보니 내 또래 여자애들이 2명있었다.

 

 

내가 물어보니 아주 반가운 표정으로 허락을 하더니

 

 

텐트 다 치고 맥주를 2캔 마셨는듸 두명의 여자애가 우리중 누가 맘에 드냐고 묻는다.

 

그래서 하얀색 나시를 입은 애를 가리키니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바라본다..

 

 

히힛 오빠따라 한국갈래?

 

 

 

 

 

 

다음날은 정말 체력고갈

 

당분음료 아니면 이제 못움직이겠어.

 

 

 

 

 

 

조금만 버텨... 곧 하루 쉴수 있어

 

근데 바하 이 지역은 왜케 공사를 자주하는거야 거지같은

 

 

 

 

 

마침에 웜샤워 호스트 집인 돈 할아버지 집에 도착했어요.

 

 

9일간 1040KM 정도 달렸네요.

 

 

 

당연히 피곤한건 그렇다치고 몸에 특별한 증상 없는게 신기하네

 

 

오늘밤은 잘 자겠어. 주변에 개짖는소리가 없거든.

 

 

 

 

 

 

 

15P = 1000원

 

 


2월 19일 : 28P / 96KM

 

2월 20일 : 0 / 91KM

 

2월 21일 : 105.5P / 104KM

 

2월 22일 : 32P / 117KM

 

2월 23일 : 75P / 127KM

 

2월 24일 : 201P / 128KM

 

2월 25일 : 15P / 153KM

 

2월 26일 : 116P / 116KM

 

2월 27일 : 28P / 103KM

 

 

 

31번째 일기

 

졸리니 한숨자고 아침에 써야지

 

Posted by 켄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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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하령 2014.03.10 08:59 신고

    선인장 크기가 어마어마하네!!
    거긴 많이 덥나보네~ 몸조심히 잘 다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