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가는데 오늘따라 안개가 왜 이리 또 심한겨..

 

정오가 되가는데도 자욱하다.

 


 

 

 

 

안뇽?

 

 

 

 

 

 

 드디어 갰다. 룰루룰

 


 

 

 

 

 엄청나게 큰 한인마트네.. 이게 미국이여 한국이여? 없는게 없네 ㅋㅋ


 

 

 

 

 

오늘은 추수감사절

 

캐나다때와는 달리 제대로 된 전통음식을 먹을 수 있다네

 

데일 아저씨가 음식 한창 차려놨으니 같이하길 기다린다고 했다.


 

 

 

 

 

이것이 추수감사절 용 터키!!!!!!!!!!!!!!

 

 

 

 

 

 

아흣~ 나흣~

 

 

 

 

 

 

데일아저씨와 데브라아줌마 빈자리 옆의 아저씨 아들 로이와 쌍둥이 퀸&클레어

 

그리고 퀸의 남친느님 토미

 

검은색 티 클레어가 참 이뻤단 말입니다.

 

 

 

 

 

 

터키의 조각난 사체를 보고 계십니다.

 

 

 

 

 

 

이번엔 파이를 죽여보겠습니다.

 

준비는 되었는가

 

 

 

 

 


데일 아저씨는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일하시는 분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

핸드폰도, 컴퓨터도 애플을 쓰신다.

 

 

'애플 쓰는거 좀 그렇지 않나요?'

 


'왜??? 애플이 더 잘 만들잖아 ㅋ_ㅋ'

 


 

 

 

 

오늘은 하루종일 부지런히 달려야해서 아침 6시반에 나왔다.

 

오랫만에 근육통좀 느껴보자.

 

 

 

 

 

 

남자라면 1갤런이다.

 

하프갤런 2리터 그런거 없는거다. 3.7리터 또는 1갤런이다.

 

 

 

 

 

 

여행중 처음만난 제대로 된 자전거 길..

 

약 10키로정도 달렸다.

 

 

 

 

 

 

노래부르며 달려보쟈 ~_~

 

 

 

 

 

 

 약 3주만의 캠핑 ㅋㅋㅋㅋㅋㅋㅋㅋ

 

요새 캠핑을 너무 안해서 그런지 적응이 안되네염 그래도 잘 해보도록 하죠.

 

카센타에 들어가서 허락받고 쳤다.

 

나약해진 자신에게 선물하는 야간라이딩

 

 

 

 

 

 

하루종일 비 맞으며 정신없이 달린다. 역시 비는 안좋아

 

다른 여행자는 비 오면 휴무! 하기도 하는데 나도 그럴까나

 

 


 

 

 

 

나무 전체가 이끼가 끼다니.. 얼마나 습한거야 여기

 

목감기 콜록콜록

가래가 생성 퉷퉷

 


 

 

 

 

오늘은 70키로정도 달릴줄 알았는데 벌써 90키로를 넘겼네여..

 

힘들어

 

그래도 가보죠.

 

 

 

 

 

 

뉴질랜드 출신 리즈 아줌마와 리챠드 아저씨

 

너무 친절하고 푸근했다.

 

리즈 아줌마는 뉴질랜드가면 친언니 집에 가라고 하신다 힛

 

 

 

 

 

 

양고기 먹어쪄

 

 

 

 

 

 

피칸파이다. 내가 좋아하는 파이

 

이거슨 홈메이드 귀한거

 

 

 

 

 

 

푸근한 리챠드 아저씨 고마워요.

 

 

 

 

 

 

비가 대차게 오는군

 

더워서 그냥 방수바지 벗고 달렸다.

 

 

 

 

 

 

도착한 제프&수잔 할아버지 할머니 집

 

오자마자 먹을거 주는 사람이 제일 착한 사람입니다.

 

 

 

 

 

 

이상한 모양의 핏자 그래도 맛은 있었다.

 

 

 

 

 

 

하루종일 의미없이 멍 때리다가 남은 터키로 만든 음식이랍니당

 

 

 

 

 

 

수잔느님은 일하시느라고 자주 못뵜는데 너무 아들처럼 대해주셨다.

 

간호사 겸 해군이신 수잔할머니

 

 

 

 

 

 

계속 먹어보죠.

 


제프할아버지는 현악기와 아코디언에 관심이 많았다.
서로 공통점이 많아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유트브 영상도 같이 찾아보고..

 

아이리쉬 휘슬 연주도 이몸께서 보여주고 ㅎ

 


 

 

 

 

시애틀에서 락 공연 보다가 바지 찢어졌는데 수잔느님이 바지 꿔메주셨다. ㅠ

 

아주 훌륭해요!

 

 

 

 

 

 

많이 채워나가는군요?

 

 

 

 

 

 

수잔할머니가 갖고 가라고 빵 한뭉치 그냥 주셨다. 어이쿠 감사

 

 

 

 

 

 

엽서를 보냈는데 비싸네..... 받는사람 가면 먹을거 쏘셈..

 

 

 

 

 

 

이젠 먹방이 대세죠.

 

 

 

 

 


가는 길 마다 웜샤워스 호스트가 구해지니 여행이 굉장히 편안해진다.

 

사실 요새는 굉장히 춥다. 자전거를 타다 멈추면 추워서 떨기 바쁘다.

스티븐 할아버지 집에 도착

 

 

너무 인상이 좋으신 할아버지는 최근에 사고가 나서 자전거도 잘 못타셨단다. 수잔할머니도 다쳐서 자전거 못탄다던데..

 

 

 

 

 

 

피자 먹어쪄

 

 

 

 

 

 

와플 먹어쪄

 

 

 

 

 

 

춥네요. 널널한데 늦게 출발하지요 뭐

 

 

 

 

 

 

시내구경 잠시 같이 하다 헤어지기로 했다.

 

 

 

 

 

 

스티븐 할아버지네서 가지고 온 미국 국기

 

1시간도 안되서 부러짐ㅋㅋㅋㅋㅋㅋ

 

 

 

 

 

 

오늘 많이 쌀쌀해요. 주유소도 안나와요.

 

미국은 왜 자전거 프리웨이 못들어가나요.

 

 

 

 

 

 

사실 요새 사진찍는게 많이 귀찮아요.

 

 

 

 

 

 

그러니까 음식사진 위주로 갈게요.

 

 

 

 

 

 

론&샤론 할머니 할아버지

 

맥주 원하는 만큼 마셔 하면서 맥주만 서른병 정도 있는 냉장고를 개방하셨다.

 

 

저니까 적당히 마시지 누구오면 큰일나요 할아버지.. 감추세요.

 

 

 

 

 

 

그랜드캐년과 브라이스캐년을 꼭 가려고 했는데.. 브라이스 캐년은 생각 많이 해야될것 같아염

 

-26도래요.

 

 

 

 

 

 

마시고 마시고 먹고

 

 

 

 

 

 

이웃사촌이 놀러오셨는데 60년대에 한국에 주둔하셨다고 했다.

 

아 나 영어 잘한다고 칭찬받았엉

사실 요새 칭찬 조금 받고 다녀

이제 4달되서인지 혀가 좀 풀리고 버텨질좀 했더니 늘었나봐

 

 

악센트도 이상하지 않고 명확하대

 

 

신나!!!

 

 

 

 

 

 

뭔가 좀 재밌으셨던 할아버지 ㅋㅋㅋ 한국어는 기억 못하시는군요.

 

 

 

 

 

 

집이 상당히 뭐랄까

 

미국영화에서 보던 집이었다. 집 자체가 고급스럽다기보단 고급스럽게 디자인을 했고, 집에는 포켓볼 대도 있었다. 허..

 

 

 

 

 

 

손 얼어버릴것 같아

 

 

 

 

 

 

음메

 

 

 

 

 

 

론 할아버지가 싸준 도시락 묵구

 

 

 

 

 

 

자전거 장기여행자는 보통 자전거를 매우 좋아하며 여행을 집합시킨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비슷한 생각과 이유를 갖고 여행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적지도 많지도 않은 사람들을 알고 있지만 각각의 신념과 추구하는 길은 다르다.

 

 

 

 

자전거로 대륙을 일주하는, 거리에 의미를 두는 사람

자전거를 타며 현지인과의 교류를 원하는 사람

자전거를 타니 비용절감이 대단해서 하는 사람

자전거를 타고 여행하니 멋있어 보여서 하는 사람

그 외에 드물게 개인적인 이유를 갖고 있는 사람


 

 

 

 

 

이상 다르기에 같이 묶이기 싫다. 하지만 최소한의 공통점을 갖고있는 사람들이 있다는건 기분좋은 일

 

 

 

 

 

 

55키로 달려서 도착한 제프아저씨 집

 

3일전에도 제프였는데..

 

 

 

 

 

 

캄보디아 음식이랬는데 뭐였더라. 기억 안난다.

 

 

 

 

 

 

월남쌈도 같이 있다. 요새 잘 먹는데..?

 

 

 

 

 

 

재즈를 좋아하는 제프옹과 베티나

 

 

 

 

 

 

오늘 출발하려고 했는데요.

 

새벽에 일어났는데 놀랐다. 펄펄 오더만

 

 

 

 

 

 

일단 아침묵고 생각해보려고 했는데..

 

 

 

 

 

 

손톱 10개가 다 흰점에 흰줄이 생겼어요 요즘

 

그래도 잘 먹고 다닌다고 생각했는데 뭔가 많이 부족한가봐요.

 

 

 

 

 

 

벌써 30cm 쌓였어염 형 누나들

 

뭐 어쩌겠어요. 그냥 하루 더 쉬고 생각해보져 뭐

 

 

요새 그냥 침울해요. 제가

 

 

 


11월 28일 : 0 $ / 57 KM


11월 29일 : 6.75 $ / 109 KM


11월 30일 : 0 $ / 95.5 KM


12월 1일 : 0 $ / 60.5 KM


12월 2일 : 0


12월 3일 : 0 $ / 51 KM


12월 4일 : 0 $ / 41.5 KM


12월 5일 : 0 $ / 55 KM


12월 6일 : 0

 

 

 

 

 

 


스무번째 일기


저녁먹고 후식까지 먹어대고 흑인들이 벌이는 소동에 대한 다큐를 보는데 전혀 알아먹지 못하겠다.
너무 악센트가 심하잖아.. 그냥 조용히 봐야겠다.

일상의 모든것이 무서워서 도망치고, 다 버리고, 제치고 여행하는 사람이 여행에 지치면 대체 어떻게 되는걸까
더 이상 도망갈 곳이 없는건 아닐까?
만약 그런 처지에서 시작한 여행이라면.. 대혼란이 오지 않을까 싶다.

잡생각만 늘어가는군

 

 


그저 '나' 이고 싶다.

멋지기 위해 여행하는 것도

강철같은 체력을 갖고 싶어서 여행하는 것도 아닌 흔해 빠진 '여행 베테랑' 같은 수식어가 갖고 싶어서가 아닌

그냥 내 자신을 갖고 싶어서 여행을 계속 이어 나가고 싶다.

 

 

 

 

Posted by 켄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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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1% 2013.12.07 13:52 신고

    고향집 같은 분위기구만.. 영감맥주내놔

  2. addr | edit/del | reply 냐옹쨩 2013.12.07 22:55 신고

    나도 현실에서 도망가고 싶다..
    눈도 내리고 많이 춥겠네.
    빵만 먹지 말고 과일이랑 야채도 많이 먹어~

  3. addr | edit/del | reply 준우맘 2013.12.10 05:04 신고

    아이코 함박눈이왔네
    동상 사진도 잘찍고 글도 잘쓴다
    새벽에 아기 돌보다 잠안옴 니글보고 있옹

  4. addr | edit/del | reply 빵변태 2013.12.10 18:25 신고

    콧물질질 흘리면서 보는중인데 거기도 추워보이는구나.. 그래 진짜 채소랑 과일 많이 먹어!! 비타민C 뙇!!!

  5. addr | edit/del | reply 강진수 2013.12.12 12:57 신고

    마누라랑준우랑 같이 응원 합니다!

  6.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mingyulee.tistory.com/ 밍규리 2013.12.15 23:16 신고

    우와 일주일 동안 0달라! 대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