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다 귀찮다. 그냥 자야지

 

 

 

 

 


빈둥빈둥

 

얼마나 빈둥댔는지 여기서 머무는 동안 휘슬과 산신 곡을 8개나 터득


 

 

 

 

 

 

여행기가 아니라 백수기 같네

 

자전거 타야지

 

 

 

 

 

브루스 할아버지는 친척 집에 가신다고 동부로 훌쩍 떠나셨다.

 

위니 할머니랑 골든게이트 공원 산책

 

 

 

 

 

오 여긴 한적하네용?

 

 

 

 

 

 

나중에 야경찍기는 딱이겠어

 

 

 

 

 

 

조용한 주말이다~

 

 

 

 

 

 

자꾸 라이딩 추천지로 언덕을 강조하시는데..

 

 

 

 

 

 

바람이 많이 분다.

 

 

 

 

 


재팬 티 가든 무료인줄 알았는데 돈 내야 된다네?

 

7달러? 그냥 안가야지

 

 

 

 

 

ㅎㅎ

 

 

 

 

 

 

월 수 금 날에는 공짜라...

 

 

 

 

 

 

일본에 가면 흔한게 정원이랑 신사인데 뭐하러 돈주고 짝퉁을 들어가

 

안가

 

 

 

 

 

위니 할머니가 2박 3일동안 일 때문에 집을 비우신다고 3일간 혼자 집에 있기로 됐다.

 

완전 The Most 쿨패밀리네.. 아무리 내가 착하고 신원조회 깨끗하다지만 외부인을 냅두고

 

집을 비우신다니 허허

 

 

 

 

 

유럽 안가도 되겠네

 

 

 

 

 

 

주말 마켓도 있궁

 

 

 

 

 

 

31일날 있을 NOFX 공연의 장소를 사전조사

 

주변에 부랑자며 홈리스가 많다.

 

 

 

 

 

 

안녕 한쿡소녀?

 

 

 

 

 

 

일요일이라고 여기저기 시장바닥이구나

 

 

 

 

 

 

드럼 잘 치는 아저씨

 

 

 

 

 

 

페리 터미널로 쓰이는 건물

 

보통 이 근처에서 자전거 렌트를 해서 금문교 넘어 소살리토까지 간 뒤에 페리타고 다시 귀환하는 투어가 많은 것 같다.

 

대충 20KM 넘는 코스인듯함

 

 

 

 

 

 

재미도 없으니 빈둥대러 집으로 가야지

 

 

 

 

 

 

화물선 이름이 ZIM

 

짐이 짐싣고 간다.

 

 

 

 

 

 

참고

 

보통 금문교 오른쪽으로 자전거 보행자 둘다 다닐 수 있음

 

주말에는 왼쪽에 자전거만 허용하는 길을 열어줌! 이때는 자전거는 무조건 왼쪽으로 다녀야 함

 

밤 6시반 이후로는 금문교를 걸어다닐 수는 없으나 자전거를 탈 수 있음(뭔 말도 안되는 법이야 이게)

 

 

 

 

 

 

허송세월 보내다가 간만에 운동좀 했으니 맛있는거 먹자고요.

 

 

 

 

 

 

내일부터는 집에서 혼자다!

 

 

집 잘 볼게요.

 

 

 

 

 

 

다음날 일어났는데 봉투에 한 편지와 돈이 들어있었다.

 

대충 요약하자면 31일날 공연을 보고 새벽에 자전거 타고 돌아오는게 너무 걱정이 되므로 택시를 타라는 것

 

정 자전거 타고 가고 싶으면 가도 되고 택시를 안타도 이 돈을 쓰고 싶은 곳에 쓰라고..

 

 

이것이 바로 엄마 마음이다.. 너무 고맙습니다. 위니할머니 ㅠ

 

 

의견을 무시하고 싶지 않아 택시를 타고 싶은데 최근에 텐트를 새로 구입하면서 큰돈을 써버렸기에..

 

자금 사정상 라이딩으로 공연장을 가기로 결정!

 

 

 

 

 

 

머리가 많이 자라서 에드먼튼 이후로 한번 찍어봄

 

 

 

 

 

 

2013년의 마지막 만찬은 큰맘먹고 삼겹살을 샀어염

 

 

 

 

 

 

혼자 야경보며 술 홀짝대고

 

 

 

 

 

 

정말 좋은 집이당

 

 

 

 

 

 

어허~

 

 

 

 

 

3일동안 사진 안찍음

 

대체 여행기는 잠시 있고 좀 쉽니다.

 

점점 게으름뱅이 개돼지가 되어갑니다. 자전거 여행자라고 볼 수 없는 행색 행동

 

 

 

 

 

할머니가 돌아오셨다!

 

 

 

 

 

 

마지막 저녁식사 ㅠ

 

 

 

 

 

 

떠나야지 이제

 

10일간 머물렀더니 정 들어버린 집

 

지금껏 가장 편하고 가장 오래 머무른 집이다.

 

 

 

 

 

마지막으로 금문교랑 사진찍고 떠나야지

 

처음 찍는구만

 

꼬마야 형이랑 같이 찍을래?

 

 

찍었으니 저리가
 

 

 

 

 

 

반대편에선 나 혼자 찍어야지

 

 

 

 

 

거대도시 빠져나오는데는 시간이 참 걸린다. 귀찮군

 

 

 

 

 

 

내가 만든 샌드위치

 

 

 

 

 

 

프론트랙에 정수기를 장착 ㅎ

 

핸들을 이리조리 돌리면 물의 강도가 정해짐 ㅎ

 

아주 편리한 시스템이야

 

 

 

 

 

 

날씨가 아주 좋군

새해를 맞이하면서 봄을 맞다니


스탠포드 공원 한적하고 좋다. 쉬면서 놀아야지

 

 

 

 

 

 윽.. 처음으로 맞는 웜샤워스 아파트 집 ㅠ

 

설상가상으로 제일 꼭대기 층 ㅋㅋㅋㅋ 짜증이 살짝 나려고 했건만

 

 

 

 

 

일단 먹고 얘기하자 천천히

 

 

 

 

 

 

오렉은 너무 착하다!

 

영어 발음이 미국인이 아닌거 같아서 혹시 외국인이냐고 물어보니 러시아인이였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온 젊은 부부

알고 보니 이 아파트와 이 근처의 모든 집들은 다 스탠포드 대학교 기숙사


젊은 러시아 부부는 스탠포드 CC였음

 

 

 

 

 

 

잘먹겠슴돠

 

러시아하면 보드카와 음악은 빅토르 최지! 빅토르 최를 얘기하니 그는 러시아에서 비틀즈 같은 존재라고

 

자신의 아버지 세대 지금 세대, 그리고 어린이들까지 다 사랑한다고


소비에트 연방은 한때 직업이 없는 자는 감옥에 보냈다고 한다. 일정 기간동안 불가피하게 직업이 없거나 해고된 사람은

 

일종의 서류절차를 거칠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었는데 한때 빅토르 최의 직업얘기를 들을 수 있었고

 

직업 없는 채로 음악을 한 시절을 이야기 해줬다. 오 미국 역사보다 흥미진진해

 


 

 

 

 

그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다시 만나쟈 얘들아

 

 

 

 

 

 

요새 너무 목적지만 생각하고 가는 과정은 다 생략하게 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많이든다.

 

과정을 즐겨야 하는데 오늘은 어디까지 가야지 하는 생각과 더불어 잘 쉬지도 않고, 그냥 달리니 더 재미 없는게 아닐까 하며

 

 

 

 

 

 

마트를 갔는데 알고보니 아시안마트

 

저 초코 다이제는 일본것.. 추억돋는구만

 

 

 

 

 

 

날씨가 아주 더워

 

반팔 입어야 될 지경

 

 

 

 

 

 

아기자기한 동네라 마음에 든당

 

 

 

 

 

 

코코넛 식빵

 

맛있다.

 

 

아시안마트 중국인마트 최고!

 

이거 먹으니 중국가고 싶어지네

 

 

 

 

 

 

오랜만에 달리니 너무 힘들다. 산을 달리니 정신을 못차리겠군

 

산을 넘고 넘어 도착한 또 다른 집

 

 

 

 

 

귀엽다

 

 

 

 

 

 

나를 웜샤워스 헌터라고 불러주오 여러분

 

 

 

 

 

 

맛있다.

 

 

 

 

 

 

터키계 미국인 파울라 할머니와 크리스할아버지

 

곰곰히 생각했는데 지금 북한이 하는 짓거리가 가면 갈수록 또라이 짓하는것도 한몫하는데

 

 

미국인들은 북한을 참 걱정하는 듯 하다. 다른 나라 외국인에 비해

 

 

예전 여행했을때도 그렇고, 캐나다 사람들은 북한에 대해 묻질 않았지만 미국인들은 내가 한국인이라고 하면

 

백이면 백 북한에 대해 물어본다.

 

 

뭐 궁금한 사람들한테  설명해주는것 괜찮은데 나도 상관하고 싶지않은 돼지새끼를 왜 내가 매일 설명하고 다녀야 되는 처지는 뭐야 이거야! 이 김정은 돼지자식아!

 

 

 

 

 

 

잘 쉬다 가요 ㅎ

 

 

 

 

 

 

이쁜이들 자전거 조심해서 타

 

오빠가 항상 응원할게

 

 

 

 

 

 

캘리포니아는 느낌이 한국시골하고 조금 비슷하구만

 

 

 

 

 

 

우리 귀염둥이들 또 만났넹

 

 

 

 

 


수컷들도 많이 지나다니는 군

 

거의 몇달동안 본 자전거 여행객 숫자를 오늘 하루만에 넘어버리다니

 

 

 

 

 

 

주행거리 7000KM

 

꽈자와 함께

 

 

 

 

 

 

냠냠

 

 

 

 

 

 

날씨가 좋으니 셀카 삼매경에 빠집니다.

 

 

 

 

 

 

그냥 직선거리로 가면 75KM인데 프리웨이 덕에 돌아돌아 가야하니 95KM나 가야한다.


짜증나서 결국 프리웨이로 시간 단축 ㅋㅋㅋㅋㅋㅋ 허허허

 

앗 자전거 도로다. 빠져야겠다.

자전거 도로 한창 타다가 리챠드 할아버지가 준 북극늑대 이빨이 하나 사라졌다.


으아 열받는다. 내 늑돌이 이빨 어디갔어 ㅠ

 

 

 

 

 

 

웜샤워스 호스트는 왜 주소도 안 가르쳐주고 전화번호만 가르쳐주네

전화도 안받으면서 ㅡ_ㅡ 일단 집으로 추정되는 곳으로 가보자

 

 

지나가던 마크 아저씨한테 전화를 빌리는 도중
 

 

 

 

 

 

헉!!!!!!!!!!!!!!!!!!!!!!!!!!!!!!!!!!!!!!!!

 

 

 

 

 

또 하나? 

 

 

 

 

 

 

하나 더! ㅠ

 

 

그리고 실금 3개 더 발견

 

헐......


결국 우려했던 일이 터져 버렸다.

 


산타로사에서 발견했던 뒷림의 실금 3개가

꽤나 치명적인 균열 3개로 바뀌었고 또 다른 실금 3개 추가 발견

 

총 6개의 균열이 생겼다. 이 정도면 완파인데

 

 

어찌보면 지금껏 멀쩡한것도 운이다 운

 

 

 

 

 

 

일단 먹고 생각해봐야지

 

 

 

 

 

호스트는 집에 늦게 도착한다고 하고 호스트 엄마인 마르고 아줌마가 있었다.

엇 한국말을 하신다.


한국에서 영어강사를 하셨다고 근데 혼자 공부하셔서 인지 높임말밖에 모르신다.

 

밥 먹으라고 부르시는데 '유유님~ 유유님~' 이러시니...

 

한국에서 있던 분이라 그런지 약간 한국식(?)으로


삼계탕에 밥ㅎㅎ

고추장 없다고 하면서 케찹이라도 꺼내 오셨다. 정성이네!

 

 

 

 

 

 

예전에 아줌마가 다니신 호랑이 체육관 띠

 

 

  

 

 

 

결국 옵션 3가지로 단축이 됨


1. 새 림 구매

2. 그레이 하운드 버스

3. 히치

 

 

림 구매는 이미 LA에 비싼 휠셋을 이미 샀기 때문에 패스

 

그레이 하운드는 68달러로 그리 비싼건 아니지만 추가 화물 요금덕에 약 200달러로 추정

 

히치하이커는......? 미지수

 

 

 

결국 히치를 하기로 했다.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그러고보니 지금껏 5번정도 차를 타긴 했지만 다들 제안을 해준것이었고 내가 요청해서 타야만 하는건 이번이 처음이네

 


피켓을 만들었다.


 

 

 

 

 

잘 보이냐?? 잘 보입니까?

 

 

 

 

 

 

호스트는 콧배기도 안 보이고 아줌마랑 놀다가 헤어짐 ㅂㅂ

 

 

 

 

 

 

히치 시도 중..

 

자전거 여행자만 와서 말을 거는 구만

 

 

안녕 피터?

 

 

 

 

 

 

한시간 반만에 차가 섰다.

트럭이라서 좀 장거리 갈 줄 알았는데 25마일정도 간다고 에이 일단 타자


주말에 Big sur로 사진찍으러 간다는데 사정을 듣고 딱한지 25마일 정도 더 가주셨다.


 

 

 

 

 

고마워요. 렉트 아저씨

 

 

 

 

 

 

캘리포니아 해안가는 겨울에 안개가 많이낀다더니 사실이구나 ㅎ

 

 

 

 

 

 

마치 구름위 같군 ~_~

 

 

 

 

 

 

이때만 해도 좋았지

 

 

 

 

 

 

이때만 해도 좋았어

 

 

 

 

 

 

웃으며

 

 

 

 

 

 

음료수도 주시구 고마워요. 랙트 아저씨

 


이때까지만 해도 쉽게 잘 잡히는 줄 알았지 차들이

 

난 이때까지만 해도 잘 되는 줄 알았어ㅠ


중간중간 멈춰서 사진도 렉트 아저씨랑 같이 찍구

 

 

과연 여기서는 잘 잡힐까.... 오후 2시반

 

 

 

 


안태워주면 안태워주는거지 야유하고 지랄하며 가는것들은 뭐야 열받네


피고 있던 엄지손가락을 접고 가운데 손가락을 폈다.

 

 

태워줄수는 없고 내가 딱한지 어느 이름모를 아줌마가 5달러 주고 가셨다.

 

 

 

 

 

 

그리고 벤이라는 포틀랜드 부터 시작한 미쿡청년이 혹시 히치가 안될수 있으니 음식은 챙겨두라고 바나나랑 빵을 줬다.

 

 

 

 

 

고맙다 친구야 ㅠ

 

 

 

 

 


결국 한번의 히치 성공 후 실패


돈 몇푼 아낀다고 상황을 위험하게 몰고가는 내 자신이 바보같기도 하고

자전거 타는것보다 도로에서 멍하니 서 있으며 차 기다리는게 더 힘들군

 


어둑해진 밤 자전거를 끌고 가다가 운 좋게 캠핑장 발견


일단 자야지


어떡하나 내일도 안되면? 식량은 떨어져 갈텐데

 

 

 

 

12월 28일 : 0

 

12월 29일 : 0 / 46KM

 

12월 30일 : 0

 

12월 31일 : 20$ / 40KM

 

1월 1일 : 0

 

1월 2일 : 0 / 70KM

 

1월 3일 : 11.8$ / 79.5KM

 

1월 4일 : 0 / 87KM

 

1월 5일 : 0 / 15KM + (90KM)

 

 


24번째 일기

밤은 찾아오고 어디서 텐트치나 하다가 캠핑장 겨우 발견
정말 긴긴 하루였다.
내가 세상 사람들을 다 호의적으로 볼 수 없으며
내가 세상 사람들을 다 사랑할 수 없듯

마찬가지로 세상 모든 사람들이 날 호의적으로 볼 수 없고, 사랑 할 수 없다.


좋은 세상이 저절로 오길 기대하진 않겠다.


세계평화같은 시시한 얘기를 꺼내기 이전에 마음의 평화, 평정도 없는데 뭘 바라겠나?


다른 사람들이 변하길 기대하기 이전에 내가 먼저 행동해야지


라고 생각하고 자야지


아휴 옆 텐트는 왜케 시끄러운거야

 

Posted by 켄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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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푸른미소 2014.01.08 10:18 신고

    점점 자전거 여행기라기보다 웜샤워스 여행기+먹방이라고 생각되는...찰나! 막판에 고생좀 했구나~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www.yux2.com 켄사군 2014.01.08 10:32 신고

      ㅋㅋㅋ 근데 자전거 여행자가 아니면 웜샤워스 자체를 이용할수 없다는 점~

      너무 다양한 일이 벌어지길 바라면 안돼 ㅠ 심적으로 힘들다오 ㅋㅋ

  2. addr | edit/del | reply 1% 2014.01.08 11:28 신고

    러시아에서 깡패민났을때 빅토르최와 같은최씨라고 말하면 그들과친구가될수있지

  3.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mingyulee.tistory.com/ 밍규리 2014.01.12 21:05 신고

    오! 맨발로 자전거 타는 피터 사진이 눈에 들어오네요.
    나도 인도가면 맨발로 한 번 도전해볼까 하는데 ㅎㅎ;;;

  4. addr | edit/del | reply 우주여행자 2014.01.20 05:19 신고

    나 캐나다에서 히치하이킹으로 4개월 넘게 돌아다녔는데..맨날 북한 얘기 하던데.. 전세계적으로 남한사람이라고 하면 맨날 북한얘기부터 꺼내고 봄.. 미국 사람말고 다른 나라 사람들, 중미, 남미 심지어 아프리카 사람들 다 똑같음. 이유는 간단. 맨날 뉴스에서 북한 얘기만 해주니까, 남한은 모르고 북한소식을 나보다 더 잘 알음.. 세계 모든 사람들 수준이 사실 다 거기서 거기라능.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