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염

 

시즌1이 드디어 끝났어요. 시즌이 끝난 기념으로 헛소리를 할 요량이에요.

 

 

 

 


 

매 시즌이 끝날때마다 헛소리를 하겠어요.

 

 


사람이 인생을 살면서 개개인의 행복에 대한 목적어는 다를거에요.

 

 

 

제 또래 20대 후반 남자들도 저마다 가지각색으로 다르겠죠.

 

 

 

누군가는 평범하게 사는것이 행복일 수도 있고


아무개는 자전거로 전 세계를 누비는게 행복이 될 수가 있고


어떤이는 새벽에 홍대 클럽에서 어떻게 하면 여자를 꼬실 수 있을지 헛짓거리를 하는게 행복이 될 수가 있는 세상이에요ㅋㅋ

 

 

21세기자나ㅋㅋ

 

 

 

 


 

저는 아주 고마워요.


 

지금까지 별일이 없는게 아주 감사해요.

 

 

 

 

 

 

여행을 하면서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고 호의를 받으면 그것의 행복은 일시적이지만


 

여행을 하면서 누군가에게 해를 당하면 그것은 절대 일시적인게 아니에요.

 

 

 

 

 

 

저는 100명의 호의적인 사람보다 해를 가하는 1명의 파동이 더 크다고 생각해요.

 


너무 부정적인거 아니야? 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반대로 풀어보자면 그 1명을 만나지 않는것 자체가 감사하다는 거에요.

 

 

 

 

 

 

 

저마다 사람들은 타인과 비교를 하게돼요.


저 사람은 똑똑한데 나는 왜 이렇지?


저 사람은 스펙이 화려한데 나는 왜 이렇지?


저 사람은 인생이, 성격이 좋은데 나는 왜 이렇지?

 

 

저 사람은 저 사람은? 나는 왜? 나는 왜?

 

 

 

 

 


비교라는게 참으로 우스운거에요.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비교를 한다는 자체가 말이 안되는거에요.

 

 

학교성적이든, 스펙이든, 인생의 라이프워크든 타인과 비교를 하려면

 

 

 


그 타인과 나의

 

각 부모님의 성격도 일치해야 하고

태어났을때의 환경 그외 가족력이 전부 일치해야 하고

집의 재산이 일치해야 하고

둘다 무사고였어야 하고

똑같은 수준의 교육받았어야 하고

똑같은 수준의 음식을 먹고 자랐어야 하고

거의 흡사한 일이 살면서 일어났어야 하고

 


일치 시키려면 끝도 없어요.

 

 


이렇게 동등한 조건에서 비교를 해야 정상이라고 생각해요.

 

뭐든지 동등하지 않은 조건에서 상대방과 나의 거리를 좁히려고 하는것은 열등이에요.

 

 


정당한 동일선상에서 비교란 있을 수 없어요.

 

 

 

 

 


이 얘기를 하는건 제가 잘나서 하는게 아니에요.

 

 

오히려 더 못난 조건을 갖추고 있어요.

 

 

열등과 비교라는 차이점을 인정하지 못하고 괴로워 하지말자는 거예요.

 

 

 

오히려 비교라는것은 과거의 자신과

 

현재의 자신을 맞대어 보는게 더 맞다고 생각해요.

 

 

 

 

 

 

쉽게 예를 들더라도


 

제 사진을 보고 당신이 부러워 할 수 있듯

 

저는 마찬가지로 당신이 어제 저녁에 먹고 남긴


짜장면을 몹시 그리워하며 텐트안에 있을 수도 있는거에요.


 

 

가치있는 쪽을 선택하시고 항상 우선시 생각해야 될건 선택 안한쪽이 결코 나쁜게 아니란 거에요.

 

 

저마다의 조건에서

 

자라온 환경대로

겪어온 경험대로

부딪혀온 힘든일대로

 

자신의 맞는 길이 있다는 것 뿐이에요.

 

 

 

 

 

 

저는 여행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요.


다른이들도 여행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요.

 

 

쉽게 인터넷에서 정보를 뒤져도 여행자의 정보가 나올 수도 있어요.

 

 

 

 

 

 

저는 여행자들이 최대한 자신을 낮추고 뭐든 겸허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요.


 

자연경관에 자연스레 녹아들듯 눈에 띄지않듯 머물다 그렇게 이동하듯이.

 

 

 

 

 


요새는 여행이 스펙이 되는 세상이라 자신의 여행이력을 내세워 잘난척을 하기도 해요.

 

 

'나는 여행 파워블로거야'

'나는 100개국 이상을 여행했어'

'나는 전세계에 친구가 정말 많아' 라는 식의 자랑을 앞세우기도 해요.

'나는 베테랑 여행자야'

 

 

 

 

 


근데 이게 참 웃긴거죠. 베테랑 여행자라는 말을 전 참 싫어해요.


 

컴퓨터 게임도 아니고 정체되어 있는것이 아닌데 세계의 흐름은 순식간에 바뀌고


그 소용돌이에 휘말리는게 여행자거든요.


 

당신이 베테랑에 파워블로거라고 혹시 주변에 으스대시나요?

 

 

 

물가 비싼 북미에서도 1달러만 쓰며 15년째 전세계를 여행하는 독일 여행자

 

자전거에 짐 다 싣고, 그것도 모자라 일렉 기타에 앰프를 가지고 다니는 정신나간 여행자

 

자전거로 주행거리 30만키로를 넘게 여행하고 있는 여행자

 

15년째 걸어서 여행하고 있는 여행자

 

 

 

 

 


정말 열정적으로 여행하는 사람 많아요.

 

 


심지어 파나마와 콜롬비아 사이의 육로이동이 불가능하다고 하지만

 

제가 아는 사람중 그것을 넘은 사람만 3명이상 있어요.

 

 

 

 

 

 

 

우리는 단지 지도에 점선을 긋는 사람일뿐이에요.

 

 

여행에 정보라는건 있지만 지침서라는 건 없어요.

 

해마다 모든건 바뀌고 흐름도 바뀌어요.

 

 

 

 

 

 

나는 왜 여행하는 나무라는 이름으로 여행을 하고 있을까에 대한 말을 하고 싶었어요.

 

 

 

 

벌써 꽤 오래 전 일인데, 처음 북극해 해안에 당도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나는 그때 커다란 유목 위에 앉아 있는 한 마리 티티새를 사진에 담고자 풀숲에 숨어 있었습니다.

 

나무가 자랄 수 없는 북극권의 툰드라에서 어떻게 이토록 큰 유목이 해안까지 떠내려 올 수 있었는지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나중에 깨달았지만, 이 나무는 강물의 침식에 휩쓸려 바다로 흘러 나갔고, 그 후 다시 긴긴 여행 끝에 머나먼 북쪽의 해안에 당도한 등피나무였습니다.

 

다시 말하면 이곳이 여행의 종착지였던 것입니다.

 

가지는 모두 떨어지고, 껍질도 완전히 벗겨진 채였습니다. 하늘을 향해 솟구치던 옛 시절은 간 데 없고,

이제 뿌리가 흉물스럽게 드러난 벌거벗은 유목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작은 티티새에겐 날개를 의지할 수 있는 아주 요긴한 장소였겠지요.

 

또 이곳을 드나드는 북극여우에겐 영역표시를 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었을 겁니다.

 

 

근처에 있는 대지는 천천히 부패하는 유목을 흡수해 꽃들에게 전해줄 것이고,

그래서 완전히 썩어버린 다음에는 이곳에 꽃들이 만발할지도 모릅니다.

 

먼 바다에서 떠내려 온 유목이 아름다운 꽃밭으로 다시 태어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것은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생과 사의 관계가 마치 여행처럼 느껴졌습니다.

 

- 호시노 미치오 -

 

 

 

가장 좋아하는 작가의 가장 좋아하는 글귀에요.

 

상징적인 의미로 저는 저 등피나무처럼 되고 싶어요.

 

우연한 일치일지는 모르겠지만 제 이름의 뜻은 부드러운 나무라는 뜻이기도 해요.

여행하는 나무라는 것은 그 책이 좋아서기도 하지만 저 자신 자체를 뜻하기도 해요.

 

 

 

 

 

 

많이들 저에게 물어보세요. 무슨 이유로 세계일주를 시작했니?


어떤 동기가 세계일주가 된거야?

 

 

지금껏 이 이유를 말해준 사람은 딱 한명밖에 없었어요.

 

가족들도 제가 여행하는 이유를 몰라요.

 


 

 

아메리카의 최종 목적지에 다다르면


시즌3이 끝나고 나서

 

세계일주를 시작한 개인적인 이유를 밝히겠어요.

 

 

 

 

 

 

첫번째 프롤로그에서 말했듯 여행시작하기 전에 그토록 우울했던 이유

 

세계일주를 준비하면서 세계일주 준비보다 버킷리스트를 지우는것을 가장 우선시 한 이유


 

다 밝힐거에요.

 

 

만약 아메리카의 최종지에 도착안하고 끝나면 안 밝힐거에요 ㅋㅋㅋㅋ

 

아직까지는 그 이유를 밝히고 싶지도 않고 밝힐 자격도 없어요.

 

 


그때까지 조그만 응원이라도. 아니 그냥 묵묵히 지켜봐주셔도 매우 감사할거에요. ^ㅡ^

 

 

 

 

 

중미가서는 이쁜여자 만나야지

 

그럼 안녕

Posted by 켄사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mingyulee.tistory.com/ 밍규리 2014.02.19 02:52 신고

    역시 멋진 사람이에유유
    화이팅! 우노도스또레스까또르!!!!

  2. addr | edit/del | reply 윤미영 2014.02.19 13:41 신고

    수고했어! 계속 안전하고 건강하고 재미나게 여행하도록해.

  3. addr | edit/del | reply 빵변태 2014.02.19 14:18 신고

    한국 빵변태가 미국 빵변태를 응원합니다.

  4. addr | edit/del | reply 박지애 2014.02.19 16:23 신고

    잘보고있어!! 끝까지 화이팅~~ :)

  5. addr | edit/del | reply 우주여행자 2014.02.20 17:27 신고

    와..비밀있는 남자다.
    난 비밀없는데..ㅋㅋ너무 쉽게 재잘재잘 조잘조잘.ㅋ
    라틴아메리카 재밌게 즐기3.ㅋ

  6.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www.gullygo.com 굴릴고 2014.02.20 18:16 신고

    콜롬비아 ~ 파나마 넘어가는게 힘든거였구나?!

    난 몰랐었네.....역시 정보는 중요한거임

    그럼 이번엔 유유차례네! 신나게 넘어가서 나중에 정보점....굽신....

    그럼 오늘도 좋은하루!!!

  7. addr | edit/del | reply 하령 2014.02.21 17:42 신고

    빨리 이유를 알고싶군..

  8.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램닷컴 2014.02.25 12:53 신고

    무슨 미드냐!! 시즌3을 어찌 기다리나...하야쿠 이쿠요홋!!~

  9. addr | edit/del | reply 준우맘 2014.02.26 02:32 신고

    할머니의유언은..아니랬지?ㅋㅋ
    건강 잘챙기고 다음 시즌도 기대할께

  10. addr | edit/del | reply 카르 2014.02.26 16:25 신고

    오빠 항상 몸 건강히!!

  11. addr | edit/del | reply Jun 2014.06.19 16:56 신고

    아름다운 말과 사진들에 따뜻한 용기 얻어갑니다^^

  12. addr | edit/del | reply 가온 2014.06.20 15:20 신고

    정말 멋진 삶을 살고 계신거 같아요^^
    맨 처음 글부터 정주행으로 지금까지 읽었네요..ㅎ
    멋진풍경 사진으로 보여주셔서 감사하고..
    또 제가 지금 살고 있는 이 생활이 너무 감사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게 해주셨어요...^^
    뭔가 마음 뜨거워지는 도전 받고 시즌 2 보러 갑니다^^

    몸건강하게 여행 잘 하세요^^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www.yux2.com 켄사군 2014.07.03 02:47 신고

      요새는 일하게 되어 바빠서.. 추후에 많은 업뎃할테니 보러와주세요^^

  13. addr | edit/del | reply 변강욱 2014.07.10 17:36 신고

    술 한잔 앞에두고 마주 앉아 이야기 한다면 뭔가 말 할 수 있을텐데 이렇게 댓글로 쓰려니 잘 안되네요.
    시즌1 잘 봤습니다.
    당신은 좋은 사람이고, 훌륭한 사람이 될것 같아요.. 진심으로.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www.yux2.com 켄사군 2014.08.10 00:24 신고

      천천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젠가 술 한잔 할수있는 날이 온다면 좋겠어요!

  14. addr | edit/del | reply 애독자 2014.09.25 20:18 신고

    시즌 1 무사히 마친것 늦게나마 축하 합니다.
    알라스카에서의 고생담,전경 모든것에 감동 받았습니다.
    지금은 어디에 있을까,시즌2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