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슬랜드에서 다른 호스트 집을 구해 하루 더 있기로 했다.

 

허벅지에 이상이 생기고 있는데다가 최소한 라이딩하는 날에는 눈이 안왔으면 해서.. 날씨에 맞게 겸사겸사

 

 

 

 

 

 

레이몬드 할아버지, 인상이 정말 좋으신 분이다.

 

할아버지와 불량청년은 저녁식사를 합니다. 짧지만 아주 깊은 대화를 했고 이 지역 주변의 역사에 대해서 설명을 들었다.

 

 

 

 

 

 

다행히도 아침에는 맑네??

 

이 마을을 떠나자마자 2개의 산을 넘어야 하는데 할아버지가 눈도 많이 왔을테고 길도 힘들테니 정상부근까지 태워다 주신단다.

 

아싸!!!

 

 

 

 

 

 

인터넷 웸캠을 통해 도로상황을 미리 확인한 터라, 꽤나 길이 위험했다.

 

 

 

 

 

 

오늘은 어쩔수 없이 캠핑을 해야했을텐데 태워다 주신다니 다음 목적지 그린우드까지 텐트 안쳐도 되네 ㅎ

 

 

 

 

 

 

도움의 손길..

 

왼쪽것은 마틴이 준것, 가운데 쵸콜릿바는 레이몬드 할아버지가 오른쪽것은 나나 할머니가 주셨다.

 

 

과자값 굳는구나 ~_~

 

 

 

 

 

 

마을에 있는 기념석상

 

할아버지가 낸 돈으로 만들었다고 ㅋㅋㅋ 사진 찍으란다.

 

 

 

 

 

 

이 마을도 꽤나 산 위에 위치해 있는데 여기까진 눈이 적지만 저 위에는 심각해 보인다.. 흠

 

 

 

 

 

 

감사합니다. 굽신굽신

 

 

 

 

 

 

이제 드디어 산길이 시작되고..

 

 

 

 

 

 

점점 눈이 많아 지더니..

 

 

 

 

 

 

쪼금 위험하겠는걸 이라고 생각했건만

 

 

 

 

 

 

위로위로

 

갈수록

 

 

 

 

 

 

@_@.... 점점 미끌미끌

 

 

 

 

 

 

이거 많이 안좋아 보이는데..

 

 

 

 

 

 

할아버지의 존재 유무에 대해서 감사하기 시작할 즈음

 

 

 

 

 

 

도로가 다 얼었네...

 

여기서 차가 갑자기 180도 넘게 회전하면서 미끄러졌다. 죽을뻔했다.

 

 

 

 

 

 

아직도 심장이 덜컹덜컹 ㅋㅋㅋ 저 바로 밑에는 낭떠러지 입니다.

 

할아버지가 운전 실력이 미숙했다면 죽었겠지

 

 

 

 

 

 

이건 뭐...

 

레이몬드 할아버지 당신은 나의 수호천사 ^ㅇ^

 

 

 

 

 

 

지금까지 태어나서 엄청 많은곳은 아니지만 그래도 적지 않게 돌아다녀봤다.

 

그 중 세상과 격리됐다고 할 정도로 자연경관을 보고 무섭다고 느낀 곳은

 

 

 

호주의 쿠버페디 외곽지역

 

알래스카의 타이가 지대

 

그리고 이곳이다.

 

 

 

 

 

 

도로가 아니라 바로 주위를 돌아보면 엄청난 침엽수 바다.. 에 넋을 잃고 바라봤다.

 

 

 

 

 

 

어이고

 

 

 

 

 

 

역시 차로 가니 금방금방 넘어버리네

 

 

 

 

 

 

할아버지 예상 이상으로 도로가 훨씬 안좋으니 산 밑까지 태워다 준다는것을 괜찮다고 하고 중간에 내려서 자전거 타기로 했다.

 

 

 

 

 

 

준비 좀 더 하구..

 

 

 

 

 

 

할아버지 아니면 오늘 넘지도 못했을 듯

 

 

 

 

 

 

그럼 감사합니당

 

 

 

 

 

 

빠이염

 

 

 

 

 

 

순식간에 밑으로 내려왔다. 아직까진 눈이 많네

 

 

 

 

 

 

 

 

 

 

 

 

 

 

20km 정도 더 가니 갑자기 달라진 환경 ㅋㅋㅋ 어벙벙

 

 

 

 

 

 

비짓터 센터에서 몸좀 녹이구

 

 

 

 

 

 

저것은? 곰 시체랍니다.

 

상태를 보아하니 몇일 안된거 같은데 아직도 곰 조심해야되는 상황이구나 후

 

 

 

 

 

 

옷좀 다시 갈아입구

 

 

 

 

 

 

그랜드 폭스 도착

 

이 마을은 돈이 좀 많나봐염. 저런 마크도 입구에 있고

 

 

 

 

 

 

그린우드에서 웜샤워 호스트를 구했는데 길이 안좋으니 픽업해주겠다고 했다. 그래서 그랜드폭스 마을에서 기다리기로

 

A&W라는 패스트푸드점을 여행중 처음 들어갔다. 북미권에선 이게 유명하던데 큰 마을마다는 다 있더군요.

 

 

 

 

 

 

왼쪽 씨엘과 오른쪽 마크

 

공손하게 행동할 필요없다고 나한테 말한다. 오예 그럼 냉장고부터 뒤져볼까

 

 

 

 

 

 

아침에는 내가 좋아하는 아침식단 팬케익&메이플 시럽

 

역시 메이플시럽은 캐나다 산이 최고죠.

 

 

 

전세계 메이플시럽의 생산량 중 80%가 캐나다에서 나오고 그 중에서도 80%가 퀘벡주에서 나와요.

 

 

 

 

 

 

다음날 점심에는 산악자전거를 타보기로 함

 

 

 

 

 

 

처음 타보는데 이게 로드랑 완전 딴판이더군염

 

 

 

 

 

 

나무도 넘고~

 

 

 

 

 

 

저것은 옛날 1800년대 후반때 쓰던 터널이라고 합디다.

 

 

 

 

 

 

나랑 마운틴바이크는 전혀 안맞는 듯..

 

뭐 하면 할수록 잘하겠지만 언덕넘는것도 어렵고 ㅋㅋ 위험해 보여

 

 

 

 

 

 

마을의 역사를 소개해주시는 마크 가이드

 

 

 

 

 

 

이것은 예전 광산 산업이 활발할떄 쓰던 건물이라고 하는데요.

 

 

 

 

 

 

중요한것은 지금 내 사타구니가 아프다는 것

 

 

 

 

 

 

가다가 말 발견, 쓰담쓰담

 

 

 

 

 

 

리마?? 이 녀석은 경계하면서 왔다리 갔다리

 

 

 

 

 

 

아 아퍼.. 집에 갔으면 좋겠다.

 

 

 

 

 

 

저것도 마인

 

 

 

 

 

 

집에 언제가요? 쉬고 싶은데

 

 

 

 

 

 

사진 하나만 찍고 갑시다.

 

 

 

 

 

 

시엘은 저녁 늦게 온다길래 둘이서 저녁 식사를 시작

 

인도커리

 

 

 

 

 

 

오늘은 산 구경을 시켜준다는데..

 

 

 

 

 

 

마을의 기념비도 보고

 

 

 

 

 

 

형, 누나들 그리고 친구 동생들

 

 

 

 

 

 

인간적으로 여행기 꾸준히 보면서 댓글 지금까지 한번도 안달은 사람들

 

좀 답시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잖수

 

 

 

 

 

 

댓글 정도라도 해주....ㅓ

 

북미에서 인터넷 그나마 되니까 열심히 올리고 있는데 ㅠ

 

중남미 가면 그러지도 못함. 알고 계셈.

 

 

 

 

 

 

피닉스 스키 힐

 

이곳은 시엘이 일했었다는데

 

 

 

 

 

 

이렇게 쪼끄만 동네에 이런 곳도 있고, 좀 신기하네

 

 

 

 

 

 

눈은 오지게 오는구만

 

 

 

 

 

 

개님도 보이고

 

 

 

 

 

 

ㅇㅇ

 

 

 

 

 

 

ㅇㅇ

 

 

 

 

 

 

왠만큼 눈 봤으니 그냥 집에 가고 싶은데 또 어디를 데려가신다 ㅋㅋㅋ

 

 

 

 

 

 

음, 졸린데 ㅠ

 

 

 

 

 

 

여기는 옛날 광산이었다네요?

 

 

 

 

 

 

산악자전거 타다가 마크가 우연히 발견한 곳이라는데 관광지는 아니라는 셈

 

 

 

 

 

 

저 밑에는 조그만 연못이 생겼더라구요.

 

 

 

 

 

 

위로 올라가 보자는데

 

 

 

 

 

 

신기방기네 아웃도어 박물관이군

 

 

 

 

 

 

구멍을 파서 인공동굴이 된 셈이더군요.

 

 

 

 

 

 

저기 아래에 있는 나뭇덩이들은 19세기때 쓰던 것들.. 아직도 방치되 있는 채로 있다니

 

 

 

 

 

 

날이 추워서 고드름도 생기궁

 

 

 

 

 

 

그 크기는 어마어마 하더라구욤

 

 

 

 

 

 

졸리다..

 

 

 

 

 

 

이번엔 또 어디를 데려가시는건가

 

 

 

 

 

 

여기도 광산지역 이라는데

 

 

 

 

 

 

흠..

 

 

 

 

 

 

목이 자꾸 아프네

 

가면 갈수록 심각해진다.

 

원래 심각한 목디스크를 앓고 있는데 가면 갈수록 악화되니

 

 

 

이것 때문에 한국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조금씩 든다.

 

 

 

 

 

 

일단 그건 그렇고

 

 

 

 

 

 

아주 그냥 세상과 격리된 곳에 있는 듯하니 묘하군요.

 

 

 

 

 

 

 

 

할말이 없으니 그냥 ㄱㄱ

 

 

 

 

 

 

 

 

또 다른 스키힐에 데려오셨음

 

 

 

 

 

 

 

 

 

 

집에 가고 싶어서 일부러 피곤한 기색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고지대라 많이 춥네..

 

 

 

 

 

 

 

 

 

이제 이것만 찍고 가졍?

 

 

 

 

 

 

 

ㅎㅎ 이제 내려간다.

 

몇일전에 산길에서 차 미끄러진거 생각나서 내리막에선 심장이 벌컹덜컹 거리네

 

 

 

 

 

 

 

나도 개들처럼 따뜻하게 쉬고

 

 

 

 

 

 

저녁은 타코!!!

 

 

 

 

 

 

마크는 훌륭한 요리사에염 힣힣ㅎ

 

 

 

 

 

 

잘 쉬었으니 그럼 가볼게요.

 

 

 

 

 

 

최근 날씨와 비교하면 아주 좋군요.

 

 

 

 

 

 

요새 오후 4시반정도면 어두워지기에 7시 반부터 달리기로 했다.

 

 

 

 

 

 

생각보다 길이 나쁘지 않네

 

 

 

 

 

 

30km 정도 달리고 나면 또 산이라는데 ㅠ

 

 

 

 

 

 

사슴 구경하구

 

 

 

 

 

 

이제 시작...ㅡㅡ

 

 

 

 

 

 

헥헉헉

 

 

 

 

 

 

뭐여, 여기 왜케 가파른겨

 

 

 

 

 

 

입고 있는 스웨터 벗고

 

 

 

 

 

 

좀 쉬자..

 

 

 

 

 

 

또 정상부근 오니 마치 다른 세상이구나..

 

 

 

 

 

 

으 ㅡㅡ

 

 

 

 

 

 

아무리 뭐가 어떻다 해도 추운것보단 더운게 낫다.

 

 

 

 

 

 

우유를 마셨는데 치즈맛이 나길래 뱉고 다 버렸다. 날씨도 추운데 왜 상한겨?

 

 

 

 

 

 

따뜻한게 먹고 싶어염

 

 

 

 

 

 

한참을 가다보니 도착한 Osoyoos

 

 

 

 

 

 

역시 자연은 카메라로 다 안담겨지는 구만

 

열배는 더 멋졌는데

 

 

 

 

 

 

오소유스에서는 운 좋게 카우치서퍼 호스트 겟!

 

가장 여행이 힘들 시기에 계속 실내에서 잘곳이 생기니 그나마 다행이네유

 

근데 이곳부터 밴쿠버까지는 없던데 ㅋㅋㅋ 고생좀 하겠구만

 

 

 

 

 

11월 2일 : 0 $ / 0

 

11월 3일 : 7 $ / 48 KM

 

11월 4일 : 0 $ / 15 KM

 

11월 5일 : 0 $ / 0

 

11월 6일 : 0 $ / 82.5 KM

 


열 여섯번째 일기

 

아침부터 풍성한 단백질 식단으로 밥을 먹었다. 점심에는 스키 힐 구경 및
광산을 보러 차를 타고 나갔다. 눈이 엄청나게 많이왔고, 많이 온다. 한국이었다면 꽤나 기록적인 수준인데
여기는 이게 겨울 일상이니.. 내가 바라는 것은 단 하나 갓길이 얼지 않기를 ㅠ
요새들어 오른쪽 허벅지가 갑자기 마비가 오는 증상이 생겼는데 쉬면서 차츰 나아지고 있다.
어서 빨리 서부해안으로 가고 싶다. 으 지겨워 산길 눈길

 

 

 

Posted by 켄사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addr | edit/del | reply 준우빠 2013.11.08 08:44 신고

    유유.지금은 어디 즈음이신가.
    보고싶구나.니 눈으로 가슴으로 보는 세상도.
    너도..
    건강히 존버!(존나게 버티라공.)

  2. addr | edit/del | reply 정이 2013.11.08 10:25 신고

    넌진짜짱인듯ㅋㅋㅋ

  3. addr | edit/del | reply 마이아누이 2013.11.08 10:28 신고

    앗찔려! 니덕분에 대리여행 잘하고있어 눈오고추운데 고생이많다 너무 무리하지말고 항상몸챙겨가면서 다녀 파이팅!

  4. addr | edit/del | reply 냐옹쨩 2013.11.10 12:54 신고

    안미끄러지게 조심조심 잘 타~

  5. addr | edit/del | reply 하령 2013.11.20 09:30 신고

    눈보니 장난아니네..조심히 다녀
    그래도 잘먹고다니니 안심이구나!!

  6. addr | edit/del | reply 이병열 2013.11.20 22:02 신고

    잘 봤습니다 ^^;;;;
    항상 감명깊게 보고 있어요 화이팅!! ㅎㅎㅎ

  7. addr | edit/del | reply Jun 2014.06.19 15:16 신고

    크헛 여행기 다보고 장문의 글로 찾아뵐랬는데ㅎ 여행기 잘보고 있어요 제가 몇년후 일주로 가려하는 코스랑 같아서 너무 각별하네여형님

  8. addr | edit/del | reply 변강욱 2014.07.10 14:02 신고

    '인간적으로 여행기 꾸준히 보면서 댓글 지금까지 한번도 안달은 사람들 좀 답시다.'
    멘트에 붐었네요. 꼭 저를 보고 하시는 말씀같아서.
    너무 잘 보고 있습니다.

    저도 장기간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지라, 내일 같고, 내 이야기 같아서 훨씬 재밌게 읽고 있어요.
    특히 타이어펑크는 상당히 염려됩니다.

    화이팅~!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www.yux2.com 켄사군 2014.08.10 00:23 신고

      그냥 쓴글이 우연하게 한명 걸리게 했네요ㅎ
      펑크가 아주 골치아퍼요. 특히 비올때 터진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