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날씨가 굉장히 추워서 떨면서 움츠리고 잤다.

 

아침 7시쯤되니까 목장주인인 개리아저씨가 와서 집에 들어와서 몸좀 녹이라고 하신다.

 


 

 

 


갔더니 아침식사까지 해주신다ㅠㅠ.. 아 친절하시다.

 


 

 

 

 

개리아저씨.. 아니 할아버지와 앨리스할머니

커피 얘기하다가 한국에는 커피믹스가 유명하다는 얘길했는데 주소를 알려주신다.

?? 뭐지? 커피믹스좀 보내줘 ㅋㅋㅋ 라고


그래서 갖고 있던 이나영 커피믹스 6개 드리고 떠난다.....?

 


 

 

 

 

떠나려는데 또 뒷바퀴 바람이 빠졌다. 또 펑크인가...

추워서 실내에서 수리하고 출발하는데 3시간정도 안가서 또 바람이 빠졌다.

 


 

 

 

 

제기랄 쌍욕을 하면서 고치고 계속 슝슝슝

 


 

 

 

 

크레스톤 아주 아름다운 도시인걸?

 

 

 

 

 

 

힘드니까 사진은 대충 찍고

 

 

 

 

 


크레스톤 도착

 

크레스톤에는 우연하게 카우치서핑을 통해 하루 묵기로했다.
도착하고 몇분 지나지않자 또 뒷바퀴 바람이 천천히 빠짐....ㅜㅜ

 


 

 

 

 

경치 좋은 집이구만

 

아예 맘먹고 물 받아서 펑크 찾는데 데이브가 줬던 노글루 패치에서 바람이 샌다.

이거 생각보다 별로인데??

그렇게 힘들게 고치고 호스트인 잭과 젠은 오늘 홍콩에서 자기 아들이 온다며
진수성찬을 차리는데 나도 끼워주시겠단다. 히힛

 


 

 

 

 

근데 막상 그 아들내미는 피곤하다고 안왔어 ㅋㅋㅋㅋ

결국 나와 다른 친구분이 와서 같이 먹었다.

 


 

 

 

 

이거 생각보다 괜찮던데.. 맛이 좋았어..

 

 

 

 

 

 

젠이 자꾸 코앞에 큰 산 하나 넘어야되는데 오늘 굉장히 힘들거라고 압박을 주신다.

 

저도 알고있어요.

 


 

 

 

 

안다고!!!

 

 

 

 

 

 

이 개녀석이! 쳐다보지마

 

 

 

 

 

 

10키로정도 평지가 이어지다가 패스가 보이기 시작했다.

 


 

 

 

 

체인을 착용하라는 사인이 있는것을 보니 실감이 나는구나.

게다가 겨울에 눈이 많이오면 폐쇄를 하기도 한댄다.

 


 

 

 

 

추운데 구스다운 입으면 땀이나네.. 라이딩하면..

 


 

 

 

 

!!!

 

 

 

 

 

 

날이 좋았는데..

 

 

 

 

 

 

근데 가도 가도 끝이없다. 언제쯤 끝나는겨?

 


 

 

 

 

갑자기 흐려졌엉 ㅠ

 

 

 

 

 

 

!!!


그렇게 힘들지는 않은데 너무 지루하네 정상은 아직인가

 


 

 

 

 

1400미터부터 갑자기 급경사가 시작됐다. 흠 쪼끔힘든데

 


 

 

 

 

어느새 업힐 25키로째.....

 


 

 

 

 

정상이 보이기 시작한다. 눈도 많아지네

 


 

 

 

 

헥헥

 

 

 

 

 

 

헉헉

 

 

 

 

 

 

드됴 도착

 

 

 

 

 

 

정상까지 업힐이 35키로였다. 흐아 엄청기네

내려갈때 아주 재밌겠닼ㅋㅋㅋㅋ 미끄럼틀 타는 기분이겠는걸ㅎ

 


 

 

 

 

내 면상좀 찍구ㅎ

 

 

 

 

 

 

배고프니까 까까먹고

 

 

 

 

 

 

추우니까 중무장하구

 

 

 

 

 

 

곧......

 

 

 

 

 

 

재미타임이.....

 

 

 

 

 

 

35키로 업힐로 올라왔다.

 

 

 

 

 

 

시속은 평균 9km

 

내려가서 평균이 얼마나 올라가는지 확인해보죵

 

 

 

 

 

 

그럼 내려가봅시다. 재미타임 시작

 

일단 경사 8% 16km가 절 기다리고 있네염

 

 

 

 

 

 

내려가면서 콧물 질질질질

다운힐쪽은 짧으면서 더 가파랐다. 22키로 다운힐 아주 얼어죽는줄 알았네

 


 

 

 

 

평균 11.8km 향상

 

에이 별로 오르지도 않았네

 

오늘은 어디에서 텐트를 치지.. 고민이뢰다. 또 민가에 가서 부탁해볼까ㅎ


스톤센터라는 곳으로 들어갔다. 어떤 아주머니를 만났는데 자신은 내 땅에서 나쁜일이 일어나는걸 원하지 않는다 라며

 

거절한다는 뜻이구나.....힝 하고 그랬는데 알고보니까 그뜻은 내가 고생하는걸 원하지 않는다는 것 ?

 


 

 

 

 

케빈에서 자라는 것이다. 으헷

아주 고맙습니다요!!!

그런데 생각을 곰곰히 더 하시더니 '테리'가 허락하면 자신의 집에서 재워줄수도 있다고 하신다.

테리? 남편인가?


 

 

 

 

곧 테리가 올테니 집에 들어와서 저녁이라도 차려줄게 라고 하신다.

너무 친절하신 아이리스 할머니 ㅠㅠ 아줌마인줄 알았는데 71세라고!!!
 

 

 

 

 

 

기다리는 동안에 정말 푹 쉬게 해주실 심산으로 혹시 필요한것 없는지 있으면 말하라고 연신 말씀하신다.
일부러 영화까지 틀어주시고 차 내주시고..

저녁도 뭐 먹고싶으신지 물어보신다 ㅠ.ㅠ


이거 상황을 보니 그냥 바로 수락할것 같기도 한뎅???

 


 

 

 

 

저녁식사 준비중에 테리한테 전화가 왔고 집 내에서 자도 된다고 ㅇㅋ 했다.
그러면서 케빈보다 훨씬 편안해보이는 방에서 오늘 자라고 으허헣어헝헝

 

내 영어발음이 개구려서 이해를 못하시는 줄 알았는데 나이가 있으셔서 귀가 잘 안들리신단다.
 

 

 

 

 

 

할머니는 이 스톤센터를 운영하셨는데 지금은 폐쇄를 했고 곧 파실 예정이시란다.

스톤센터가 머에염??? 집 인테리어나 공사할때 돌로 장식하는게 스톤센터의 업무란다.


그러면서 책을 하나 가져다 주셨는데 스톤워크하는 일이 소개가 되있다. 책 저자는 아이리스 할머니셨다.

 

40년 가까이 이 일을 해오시면서 젊었을때 만든 책이라고 하셨당

 

 

돈이 꽤 되니까 너도 배워서 일해보라고 하신다. 훔......

 


 

 

 

 

밥먹기 전에 수프 내주시고

야채...-_- 위주지만 고기도 있고ㅎ

 

디저트도 만들어주셨다. 음식사진 계속 찍으니까 엄청 웃으신다. 대신 잘 찍었져염 할무니

 

10시쯤 되서 테리가 왔다. 알고보니 남편이 아니었고.. 음 뭐라고 하기에 모르겠는뎅
동거인이라고 하신다. 15살 연하라고 하시네염?

 


얘기를 한창하다가 자전거 얘기를 했는데 알고보니 내가 타고온게 오토바이인줄 알았다고?
하도 삐까번쩍하고 라이트가 많아서 인지 오토바이로 착각하셨단다. 그러면서 더더욱 놀라심..

 


 

 

 

 

아침시간 ~_~

 

 

 

 

 

 

기타 잘치는 테리

 

 

 

 

 

 

근데 계속 성경이랑 교회얘기만 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악

 

 

 

 

 

 

다음날 일어났는데 또 펑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죄송합니다. 욕좀 할게요. 아 시발 3일동안 대체 몇번이나 터지는거야.

 

3달도 안된 주제에 펑크가 지금껏 15번 터졌다. 안쪽을 아무리 만져봐도 바늘같은건 없는데..ㅠ

뭐죠ㅠ

 


 

 

 

 

아이리스 할무니랑 사진찍구

 

 

 

 

 

 

고치다가 펌프마개 잃어버리고 그래서 계속 시간은 새고..
펌프질을해도 펌프가 구려서 자꾸 마개가 날아가고..

다음 도시에서 펌프 새거 무조건 사야지 ㅡㅡ+


겨우 10시 넘어서 출발하기로 했다. 아이리스 할머니는 더 머물고 싶으면 있다가 가라고 하셨지만

얼른 밴쿠버가야죠....... 저 얼어뒤져요 할머니..............

 

가기 직전에 뒷 정원 돌로 제작된것을 보여주셨다. 아힝 멋지구낭

 


 

 

 

 

잘 계세요. 두분

 

 

 

 

 

 

코트니 스톤센터 안녕

 

 

 

 

 

 

잘 가다가 너무 더워서 패딩 집어넣고 다시 바람막이 꺼내고 펑크 때문에 예민해져서인지
쉴때마다 뒷 타이어를 체크한다. 음, 아직까진 괜찮은데?

 


 

 

 

 

쉬는데 갑자기 어느 놈이 걸어가다가 저걸 휙 던졌다. 받았는데 뭐지?

 

'아마 그거 필요할거야' 하고 가버렸다.

 

 

 

 

 

 

빵좀 음미하겠습니다. 여러분

 

 

 

 

 

 

콜롬비아 강.. 멋있쪄

 

 

 

 

 

 

실제론 더 멋졌는데

 

 

 

 

 

 

잘~ 가다가 맥도날드 보이길래 한시간 쉈더니 또! 바람이 빠지고 있다.

 

이런젠장 애들아 다 해체되라. 형 구멍찾게

 


 

 

 

 

정말 노이로제 걸릴 심산이다. 그러고보니 오늘이 할로윈이네...... 귀신복장 한 애들이 왜케 많은겨


 

열받아 죽겠으니 내 옆에서 알짱대지말구 꺼져ㅠ

 


 

 

 

 

엄청난 업힐 후에 도착한 로슬랜드

 

오자마자 사료를 제공받다. 1등급 사료인 맥주를 주다니

 

 

 

 

 

 

낗힣힣

 

 

 

 

 

 

교회 홀 건물이었는데 개조해서 살 것이라고 아직 공사중이란다.

 

 

 

 

 

 

할로윈 복장이라는데.. 앤디....... 내가 볼땐 그냥 미친사람 같음

 

 

 

 

 

 

배고프지? 또 먹어 하고 마틴이 퀘사딜라 해줬다ㅠ

 

 

 

 

 

 

디저트도 먹을ㄹㅇ?

 

ㅇㅇ!

 

 

 

 

 

 

밥먹구 앤디랑 앤디친구 조쉬랑 같이 지하실로 가서

 

 

 

 

 

 

기타치고 놀았어염

 

 

 

 

 

 

힣힣!

 

 

 

 

 

 

오랫만에 잡아보는구만~ 이 넥의 감촉 스트링의 감촉이여

 

 

 

 

 

 

어허~!

 

 

 

 

 

 

열심히 치세염 미국인아

 

 

 

나랑 앤디는 조쉬한테 뭣만하면

 

 

 

 

그건 니가 미국인이라서 그래

 

너가 미국인이니까

 

넌 미국인이니까 안돼

 

 

계속 둘이서 미국인 비하함 ㅋㅋㅋㅋㅋㅋㅋ

 

 

 

 

 

 

데헷

 

 

 

 

 

 

아침에 일어나니 집 공사를 하고 있어서......... 심심했다.

 

 

 

 

 

 

'도움 필요하면 말해' 라고 하고 고양이 괴롭히고 놀았다.

 

 

 

 

 

 

어쭈, 잡는데?

 

 

 

 

 

 

ㅋㅋㅋ

 

 

 

 

 

 

앤디가 타이어 라이너를 장착하라고 강력 추천하길래 구입하기로 결정

 

그리고 개 쓰레기 같은 펌프는 버려 버리고 새거 사야지

 

 

 

 

 

 

마틴따라서 자전거샵 도착ㅎ

 

 

 

 

 

 

몰프 펌프랑 라이너 그리고 튜브 2개 구입ㅠ 

 

아 또 큰돈 나갔네

 

 

 

 

 

 

이걸 튜브와 타이어 사이에 끼면 펑크가 훨씬 줄어든다던데...  믿을만 하겠지

 

 

 

 

 

 

앤디의 엄마 나나의 생일파티에 초대받았다.

 

처음에는 앤디가 혹시 어머니가 가족들끼리 식사하는거 원할것 같은데 집에서 있을래? 피자는 두고갈게 했는데

 

 

 

 

 

 

나나 할머니가 나 델구 오라고 시켰당ㅎ 외롭게 만들지마 이 사람들아

 

혼자 여행하는 사람한ㅌ ㅔ

 

 

 

 

 

 

앤디의 가족들은 손님인 내가 찍어줄게요ㅠ 내 사진은 항상 적어야 하는거죠.

 

 

 

 

 

 

대신 엄청 먹을거야

 

말리지 마욧!

 

 

 

 

 

 

근데 날 죽일기세인지.... 계속 나보고 먹으란다. 배고플것이라고 하며

 

 

 

 

 

 

켄 할아버지한테 '한쿡에는 생일빵이라는 것이 존재해염' 라고 했더니 나나할머니를 막 때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촛불 끄는 시간

 

 

 

 

 

 

내가 케익좋아하는 건 또 어떻게 알았대?

 

앤디 누나가 계속 케익 더 먹으란다.. 아주 죽일기세로 먹이는구만

 

 

 

 

 

 

다음날 아침 눈이 많이온다.

 

 

 

 

 

 

이 마을을 떠나자마자 2개의 패스를 넘어야하니 그러지말고 U.S 국경넘어서 가란다.

 

......-_-

 

 

알아서 자전거 탈거야


떠나기 직전에 켄 할아버지랑 나나 할머니가 왔다ㅠ
가면서 먹으라고 쿠키 주셨당

 


 

 

 

 

헷... ㅋ쿠키

 

 

 

 

 

 

켄 할아버지는 구멍난 텐트에 부치는 킷도 주셨다ㅠ

 

친절하셨던 두분 안녕히 계세요.

 

 

 

10월 29일 : 0 $ / 51 KM

 

10월 30일 : 20 $ / 75.5 KM

 

10월 31일 : 0 $ / 56 KM

 

11월 1일 : 94.5 $ / 0 KM

 

 

열다섯번째 일기

 

가도 가도 끝이 없어!!! 35키로미터? 마지막 300미터 정도는 정말 많이 힘들었다.
다운힐은 고작 22키로미터....ㅡㅡ 공정하지 못하다. 내려가다 추워죽는 줄 알았네
밴프 국립공원 즉, 록키 산맥부근은 정말 쉬운수준이다. 아직도 많은 패스가 남았다.
지금까지 총 4개의 패스를 넘었는데 아직 5개정도가 더 남았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
캐나다 온거 아주 쪼.....끔 후회되네요?
BC주는 산이 정말 많습니다. 핳핳

 

Posted by 켄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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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1% 2013.11.05 08:26 신고

    삼겹살 구워먹기 좋은날씨구만

  2. addr | edit/del | reply 냐옹쨩 2013.11.06 22:04 신고

    잘 지내는거 같아서 다행이다! 감기 조심해용

  3. addr | edit/del | reply 이광희 2013.11.07 21:10 신고

    화이팅.
    자전거여행 잘 하세요~~
    펑크땜에 짜증많이 나겠어요..
    인제 괜찮은지??

    나도 언젠간~~

    지난여름 금강길에서 만난 사람입니다.

    • addr | edit/del 쥔장 2013.11.08 04:25 신고

      안 잊고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당^^ 이제 펑크가 안나요.. 또 날진 모르겠지만요.

  4. addr | edit/del | reply 이병열 2013.11.20 23:08 신고

    잘 봤습니다 사진사진마다 짤막한 글들이 반갑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