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일찍 올리는게 아닌가 싶은데 당분간 안올리면 텀이 길어질 것 같아 올려유

 

사진이 별로 없으니 수다적으로 ㄱㄱ 허세적으로 ㄱㄱ

 

 

 

 

포트 세인트 존의 유일한 웜샤워 호스트 집인 헤일리 집에 도착했다.

못해도 30대 후반 또는 40대 일줄 알았는데 내 또래의 젊은 부부였다. 헤일리와 톰 부부

 

일단 텐트가 어찌되든 뭣좀 먹고 보자.

 

그나저나 이 집 개 왜케 날뛰는거야 ㅡㅡ

 

 

 

 

 

 

마을에서 유일하게 있는 아웃도어 용품점

 

이 외에는 캐네디언 타이어가 있는데 거긴 안봐도 무방할 정도로 허접한 것들만 있는 곳이라 안갔다.

 

 

과연 있을ㄲ..ㅏ 있을까..  사실 새로 사는걸로 이미 정하고 있다 내 돈..

 

 

 

 

 

 

과연 결과는 ㅋㅋㅋ

 

자전거 샵에도 갔다. 바테입이 너무 얇은지라 손바닥에는 굳은살 천지 덕지덕지

 

 

 

근데 왜케 비싼겨, 바테입만 40불 들었네

겨울 장갑은 잃어버려서 다시 샀다. 60불... 깍아달라고 굽신굽신 거리니 10불 할인해줬다.

 

 

 

 

 

 

결과는? 두구두구..

 

아웃도어 숍 직원에게 물어보니 텐트 폴대는 없다고 한다. 울며 겨자먹기로 새로 사기로 결정 ㅜㅜㅜㅜ

 

200불 전후의 텐트로 거의 반강제적으로 구매하기 이르렀는데 혹시나 해서 뒷쪽을 돌아보니............ 음?

 

 

 

폴대 팔잖아! 미친 직원아!

 

 

2가지 종류의 폴대를 팔고 한개는 90불 다른 하나는 50불

 

50불 짜리를 얼추보니 비슷한 사이즈 인것 같다. 도박을 강행함. 일단 봉지를 뜯어보기로 함.. 사이즈를 대봐야 하니까..

봉지 뜯은 이상 무조건 사야하는 것이니 돈 버린다는 심정으로 뜯어봤다.

 

기존 폴대보다 6cm 정도 더 길었는데 폴 특성 자체가 휘는 것이니 잘하면 되겠다 싶어서 일단 구매!

 

 

 

 

 

 

무사히 폴 장착이 됐다. 약간의 문제는 폴 자체가 길어진 만큼 이너 텐트가 힘을 더 받아서 지면 자체가 높아졌다.

 

 

바닥(검은색)이 8cm 정도 올라온것 처럼 기존의 텐트 공간이 적어졌다.

 

 

 

 

 

 

그래도 외관상 나쁘진 않아보인다.

 

 

 

 

 

 

폴은 하나만 부러졌으니 새 폴을 하나만 장착하고 기존의 것과 같이 설치하니 지면이 4cm만 올라온다. 나쁘지 않다.

 

근데 전체적으로 4cm가 올라가는 것인 매우 작아진 기분이다. 에어 매트리스는 겨우 딱 들어간다.

 

 

 

 

 

 

새로 구입한 겨울 장갑

 

기존의 것은 사이즈가 작아서 피가 안통해서 고통스러웠는데 그거 생각하면 잘 산것 같기도 하고..

 

일부러 XXL 구매 ㅎㅎ 유사시에 가을용과 함께 사용할 수 있게 ㅎ

 

 

 

 

 

 

헤일리&톰 부부 집의 뒷마당

 

 

 

 

 

 

톰 나이는 모르고 헤일리는 나보다 한살 더 많은데 멕시코 여행을 한적이 있다고 한당

 

 

 

 

 

 

바하쪽으로 내려가서 페리 타고 계속 ~_~

 

 

 

 

 

 

8월에 결혼했는데 신혼여행도 아직 안갔다고 ㅜㅜ

 

 

 

 

 

 

이 부부는 채식주의자라 저녁을 하루 대접받았는데 역시 채식인지라 뭐랄까 아시아 음식같은 느낌이 난다.

 

 

볶음밥은 아니고 Grain인데.. 뭐라고 설명하기 좀 복잡하네

 

 

 

 

 

 

톰은 원래 영국 출신이고 밴쿠버에서 지내다가 올라왔다. 라고

 

 

일찍 결혼하는 부부가 의외로 캐나다에 많은 것 같다.

 

 

 

 

 

 

허허~

 

내가 여행하는 이유 중 하나가 맛있는 빵 먹기. 애플파이 먹기

 

이번엔 오븐에 구워서 따땃하게 먹었다.

 

톰 동생 에디까지 총 4명이어서 그냥 4등분으로 나눴는데 헤일리가 '톰이라면 절대 이 사이즈로 디저트 내주지 않는다' 라고 ㅋㅋ

 

 

 

 

 

 

문제도 해결했으니 다음 날 출발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리가 없지요..

 

 

 

 

 

 

새로 장착한 바 테입

 

엄청 두꺼워졌다. 기존의 테이프도 그냥 방치하고 그 위에 흰색 테이프 올리고 그 위에 새 테입 감은 것이니 총 3겹

 

 

 

 

 

 

가다가 본 교통사고 현장.. 로드 트레인 급 트럭이 그냥 누워있눼..

 

 

 

 

 

 

도슨크릭 방향으로 가면 슈퍼 업힐(엄청나게 높은 언덕) 하나가 있을 것이다. 라는 톰의 말대로

 

6km 짜리 업힐이 나왔다. 잘 가던 도중 체인 꼬여서 그냥 내려서 끌바

 

 

 

 

 

 

옥션 만원짜리 7부 바지에.. 바람막이 하나 걸쳤을 뿐인데.. 잘생겼넴

 

 

 

 

 

 

후아~ 후아 춥다. 자주 7부바지 입고 사진 찍는다고 안 추울거라 생각하는 사람 있을 것 같은데.. 전 원래 겨울에도 7부바지 입어용

 

 

 

 

 

 

슈퍼 업힐 이후로는 거의 완만하다. 평지 급은 아니지만 대체로 평평!

 

 

 

 

 

 

길이 너무 좋으니 일찍 마을에 도착했넹

지금 텐트 치기는 좀 그렇고, 그렇다고 관광지도 아니고... 추운데 뭘하나

 

서성거리면서 돌아다닏 비짓터 센터 앞에 텐트 활짝 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타리 덕분에 앞에서 보이지 않는다. 천연요새!

 

10시에 오픈 하니까 느긋하게 잘 수 있겠징 ㅋㅋ

 

 

 

 

 

 

포트 세인트 존에서 팔던 김치라면, 별로 김치 맛은 안난다.

 

10시 오픈이라면서 8시에 직원이 왔네 헛헛.. 엄청 뭐라할줄 알았는데 잘잤냐고 묻네..  캠핑금지 간판 무시하고 쳤는데도 ㅋㅋ

 

 

 

 

 

 

도슨크릭 벗어나서 앨버타 주로 들어간다. 느리지만 그래도 이동중이라는게 새삼 피부로 와닿네.

 

 

 

 

시간은 너무나 유한하다.

 

행복도 유한하다.

 

슬픔도 유한하다.

 

 

그런 인간들은 유한한 행복을 지속하려고 발버둥 치고

유한한 슬픔을 더 빨리 잊으려 발버둥친다.

 

나는 어느 경계선에 서 있는걸까

 

 

 

 

그냥 라이딩하다 생각한 잡소리

 

 

 

 

 

 

800ml 크기의 대형 커피 2.4달러

아이고 맛좋다. 달다 맛나다. 홀짝홀짝 거리다가 바람에 의해 커피 다 쏟음 ㅡㅡ

 

refill은 분명히 1.39 달러라면서 왜 리필도 2.4달러 받아요? 텍스란다.

 

   2.29달러 커피 + 텍스 = 2.4 달러

리필은 1.39달러 + 텍스 = 2.4 달러

 

 

기존 금액이 아예 다른데 왜 텍스는 어디서 엿 바꿔먹었나 제 멋대로야. 캐나다 이상해. 정감 안가

 

 

 

 

 

 

라이딩하면 개나, 소나, 말이나 하던 행동 다 중지하고 나를 쳐다본다.

 

왜인지 기분상 동물들은 자전거에 가방 주렁주렁 달은 그 모습 자체를 인간이 아닌 제3의 이상한 생물로 인식하는 듯한 기분이다.

 

 

 

 

 

 

저거 보니 빵 먹고 싶다.. 롤 케익

 

 

 

 

 

 

smith는 음침한 녀석이구나?

 

 

 

 

 

 

오늘도 길이 좋아서 라이딩이 금방 끝났다.

 

앨버타 주 들어오니 캠핑장 환경이 더 나아졌다. 정부 캠핑장인데 샤워장도 있네?

 

 

 

 

 

 

신난다. 헤헷

 

 

 

 

 

 

텐트를 치던 도중 미쿡 10대 틴에이져 영화에서나 볼법한 불량 꼬맹이 4명이 왔다.

이것저것 묻더니 '그럼 여행하면서 돈 많이 들겠네?' 라고 물어서 묵묵부답

 

내 느낌이 적중하는건 아니지만 이놈들이 내가 잠시 자릴 비운사이 도둑질 할것 같단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별일은 일어나진 않았구나~ 춥구낭

 

 

 

 

 

때 되서 일어나서 자전거 타고

배고프면 그냥 위에 음식 쑤셔넣고

힘들면 텐트치고 자고

 

여행이 일상이 된다는 것

 

 

 

 

평범한 일상을 사는 사람은 누구든지 여행을 꿈꾼다. 항상

하지만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그것이 일상이 되어버린단 의미는 더 이상 꿈꿀 수 있다는게 없어진다는 의미

 

나는 오랫동안 여행한 경험이 과거에 있어서 겪은 것이지만

 

그 단계로 진입하게 되면 엄청난 혼란에 빠진다. 과연 나는 즐거운 걸까? 무엇을 하는 걸까?

 

 

과연 여행 자체가 재밌는 것인가? 하는 혼돈에 빠진다.

 

 

 

 

 

 

바닥에 서리가 엄청 꼈넹 ㅋㅋㅋ 잔디에 텐트쳤다면 고생 좀 했겠네

 

 

 

 

 

 

가다가 자전거 여행자들을 만났다. 이태리 자전거 여행자들

 

캐나다 전체를 횡단하고 페어뱅크스로 올라간다고

 

 

 

 

 

 

허헛 자네들 춥겠구만

 

 

 

 

 

 

근데 난 록키산맥 넘어야 혀..

 

 

 

 

 

 

이태리 오면 꼭 연락하란다. 자전거 여행자들 끼리는 유대감이 강하다. 역시

 

 

 

 

 

 

키키키키

 

내가 여행하는 소박한 이유 중 하나

 

 

 

 

 

 

맛있는 빵을 먹기 위해서지~ 세일도 한 가격이라지~

 

 

 

 

 

 

평지다.. 라이딩하긴 좋은데 윽.. 화장실이

 

앞으로 500키로 정도만 가면 처음으로 대도시를 만난다. 에드먼튼 그 후에는 캘거리

 

캘거리 이후 밴쿠버로 가려면 굉장히 힘들어 질 텐데 불가피하게 록키산맥을 넘어야 한다. 그때쯤이면 10월말일텐데 눈 많이 온다던데 ㅋㅋ

 

 

 

 

 

 

원래는 매튜라는 카우치 호스트를 구했다. 그와 동시에 로렌이라는 호스트도 함께

 

매튜 집에서 하루 묵고 로렌 집으로 가기로 했는데 매튜 집앞에서 2시간을 기다려도 오질 않고, 전화해도 오지 않고..

기다리다 짜증나고 지쳐서 로렌 집으로 갔다. 하루 일찍 갔는데도 반갑게 맞이 해주심

 

굽신굽신

 

 

 

 

 

 

첫 카우치서핑 호스트가 로렌과 알렉스였는데 이번에도 로렌과 알렉스다 ㅋㅋㅋ

이번 로렌 알렉스는 결혼한 커플

 

맥주를 좋아하는 이번 알렉스는 나더러 계속 마시란다. 아이 좋아

 

 

 

 

 

 

왠지 기분상 굉장히 착하고 친절할 것이란 느낌이 들었는데 적중했다.

 

영국에서 온 로렌과 캐네디언 알렉스 부부

 

 

 

 

 

 

ㅋㅋㅋㅋㅋㅋ 역시 빵은 맛있어. 이번엔 사과 빵이다.

 

 

 

 

 

 

알렉스가 괜찮으면 오늘 하루 돈 벌어볼래? 하길래 뭔데 하고 물으니

 

자기 집에 빈병이 많으니 그거 같이 싣고 병 판돈 가지잔다. 1시간정도 하면 10불 나한테 주겠다고

 

 

 

 

 

 

뭐 이렇게 많이 마셨대.. 버드와이저 병만 1000개가 넘었다.

 

 

 

 

 

 

이곳에서 병을 산다고, 10센트에!

 

 

 

 

 

 

별의 별곳을 다 오네 ㅎㅎㅎ

 

음료수 캔은 다시 녹인후에 새롭게 캔으로 만들어지고, 통조림 같은 딱딱한 캔은 녹이고 나서 자동차 부품으로 쓰인단다.

 

 

 

 

 

 

1시간 도와주고 받은 10달러

 

여행하면서 처음으로 돈 벌었긔

 

 

 

 

 

 

점심으로는 내가 만든 파스타

 

 

 

 

 

 

공연 티켓을 예매하게 됐다.

 

 

역시 내가 좋아하는 펑크밴드들!

 

 

 

10월 17일 캘거리

 

The Mahones 공연

 

 

 

 

 

 

11월 27일

 

 

시애틀 Less than jake 공연 

시애틀과 캘거리에 꼭 가야만 하는 이유

 

 

 

 

 

 

 

9월 23일 : 179$ 장갑. 텐트 폴. 바 테이프. 음식
         0km 주행


9월 24일 : 15.4$ 음식
         90km 주행


9월 25일 : 4.8$ 커피 2잔
         71.1km 주행


9월 26일 : 22.5$ 음식
         60km 주행


9월 27일 : 0$ / 0

 

 

 

 

 

 

7번째 일기

 


날이 밝으면서 추운데 일찍 라이딩을 끝내니까 뭐 할게 없네
역시 나는 죽도록 달려서 몸 상태를 악화 시켜야하는 운명인가 ㅋㅋ
분명 날씨 관측 상으로는 그렇게 낮은 온도는 아니지만 분명히 체감상으로는 엄청나게 낮다.
이미 한국 한겨울에 입던 옷 정도로 입고 있고, 10월말이 되면 눈이 엄청 오기 시작한다는데 과연 잘 해낼수 있을지?
순간을 그 순간대로 즐기지 못하고 너무 앞에 펼쳐진 힘듬만 생각하면서 이동하는게 아닐까 너무 마음을 편안하게 갖지 못하는 것 같아서 뭔가 아쉽다.

 

록키 산맥은 업힐이 20km 이어진다고 하네~ 허이고야. 가기 싫어진다.

 

카카오톡이 몇일째 안되서 결국 지웠다 다시 깔으니 핸드폰 인증을 하라네. 앗차 이런.. 난 핸드폰 해지 했는데요......

당분간 아니 어쩌면 카톡을 못할지도 모르게쎼

 

 

 

Posted by 켄사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addr | edit/del | reply 김타나 2013.09.28 10:28 신고

    행님!
    많이 추워졌나봐요~ 감기 조심하세요!
    언제나 건강이 최우선!

  2. addr | edit/del | reply denny 2013.09.28 17:21 신고

    어쩐지 카톡하니까 다른사람이 대답하드라~

  3. addr | edit/del | reply 방문자1 2013.09.28 20:57 신고

    부럽습니다. 블로그 잘 봤어요~
    자주자주 올께요 재밋고 즐거운 경험담 많이 올려주세요.
    자전거 타는사람으로써 작은 존경심마저 느낍니다.
    건강조심하시고, 화이팅하시길!

  4. addr | edit/del | reply 1% 2013.09.28 21:13 신고

    돈 많은 꼬맹이들 오면 삥이나 뜯어야겠군

  5. addr | edit/del | reply 츠요 2013.09.28 22:12 신고

    나도 빵 엄청 좋아해서 어릴때 엄마가 빵집 아들한테 시집가라고 했었지ㅋㅋ 여행기 보니 빵 먹고 싶어져서 집에 오는길에 사먹었쪙. 탄수화물 말고 비타민 무기질 칼슘도 챙겨 먹으세용

  6. addr | edit/del | reply 하령 2013.10.10 17:26 신고

    유유의 빵사랑이 여기서도 그렇군ㅋㅋ
    잘 지내고 있구려~이제 록키산맥으로 떠났을려나..

  7.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mingyulee.tistory.com/ 밍규리 2013.11.07 01:40 신고

    mahones!! 오오! 공연은 재미있게 보셨나요?
    드롭킥머피스 공연에도 같이 하는 밴드라
    노래를 다운 받아 들은적이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