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ㄱ씽! 그런데 어디로 가나?

 

마르고&크리스의 딸인 루이스가 다음주에 노르웨이로 거의 반 영구적으로 떠난다기에 깜짝파티를 해주기로 했다.

 

목요일마다 정기적으로 루이스는 친구들과 운동을 하는데 그곳에 몰래 가서 파티를 해주기로 준비를 이미 했고, 나도 참석

 

 

나랑 할아버지 할머니는 몰래 다른 한국인(?)을 만난다고 루이스에게 거짓말을 하고 나왔다.

 

 

 

 

 

 

잘갔다 마음내키면 돌아오라는 루이스 친구들

 

나 여행 떠나기 직전이 생각이 조금 난다.

 

 

 

 

 

 

깜짝파티라능

 

 

 

 

 

 

고기가 없잖아? 단백질은!

 

 

 

 

 

 

마르고 할머니가 만든 남미식 디저트 '멘부리또'

 

아주 달은 젤리맛?

 

 

 

 

 

 

특히나 이 두분은 나를 자식처럼 대하는 태도로

 

하나하나 다 챙겨주시려고 하는게 많이 보였다. 빨래거리도 보통은 알아서 하라는데 마르고 할머니는 '빨래할거 있음 줘' 란다.

 

 

 

 

 

 

마르고 할머니의 음식솜씨는 최고!

 

밴쿠버에 있는동안 배 고픈적이 하루도 없었다.

 

 

 

 

 

 

저 꼬마와 꼬마의 엄마는 체코계 마르고 할머니 친구

 

옆에 HH아이는 집의 쉐어생인데 엄청 많이 먹는다. 난 이 아이가 별로였음. 이유는 곧 설명

 

 

 

 

 

 

다음 날

 

공원 산책겸 마르고 가족과 루이스 친구들이 모였는데 일종의 스포츠 클럽의 회원이기도 하단다.

 

윽.. 머리아프고 속 안 좋아

아침에 팬케익을 13개나 처먹어서 그런가 죽겠네 ㅠㅠ

 

 

 

 

 

 

너무 안좋아서 차안에서 자다가 내가 걱정됐는지 크리스 할아버지가 그냥 집에 가잔다. 죄송..

 

그래도 오장육부 다 있는 인간이기에 그렇게 체했는데도 배가 고프네 히힛

 

 

 

 

 

 

보통 다른집은 일정한게 없었는데

 

크리스 할아버지 가족네는 아침은 보통 크리스가 챙기고 점심은 알아서

 

저녁은 마르고 할머니가 거창하게! 가 패턴이었다.

 

 

 

 

 

 

와인잔에 주스 따르고

 

컵에 와인 따랐더니 루이스가 '큭킉 그게 모니' 라고

 

 

 

 

 

 

저녁먹고서 에스토니아 다큐멘터리를 봤다.

 

소비에트 시절에 스탈린 정부와의 마찰부터 게릴라군 등 발트 3국에 독립에 관한 다큐였다.

 

 

동질감을 느꼈던게 우리네 예전 모습과 완전 일치하진 않지만 비슷한 점이 많달까.

 

 

 

 

 

 

빈둥빈둥대다가 3일만에 밴쿠버 시내 구경하기로

 

 

 

 

 

 

자전거 타기 싫으니 1일 버스티켓 끊어서 돌아다니기로 함

 

 

 

 

 

 

지하철~ 근데 표 검사를 제대로 안하네

 

 

 

 

 

 

부산보다 더 작은 느낌의 트랜짓

 

 

 

 

 

 

여기도 닭둘기가 문제구나?

 

 

 

 

 

 

구경 ㄱㄱ

 

 

 

 

 

 

음~

 

 

 

 

 

 

저 주황색 가방은 오르트립이잖오?

 

 

 

 

 

 

시내 한복판에 아이스링크도 있고 살맛나는 동네구만

 

 

 

 

 

 

세발자전거 투어도 있고..

 

 

 

 

 

 

도서관 구경도 하구

 

 

 

 

 

 

탱크도 있넹 누가 좋아하겠다.

 

 

 

 

 

 

차이나 타운! 밴쿠버 차이나 타운 위험하다던데

 

내 알바아냐 ㅋ

 

 

 

 

 

 

주말마켓 느낌인데 굉장히 이상했음

 

죄다 홈리스 같이 생겼고, 물건도 고물상 수준이였음.. 뭐지??

 

 

 

 

 

 

확실히 분위기 좋은 느낌은 안나니 조용하게 중국식 공원이나 산책하기로_

 

 

 

 

 

 

사람 없이 찍고 싶었는데 자꾸 돌아다니네..-_-;

 

 

 

 

 

 

별루 재미없당

 

 

 

 

 

 

훈남이나 찍어야지

 

 

 

 

 

 

아시안음식이 먹고싶다!!! 한국음식은 조만간 해먹을거얌

 

그럼 완탕이나 먹어볼까?

 

 

 

 

 

 

개스타운 구경도 하구 ~_~

 

 

 

 

 

 

수증기로 움직이는 시계인데 전세계에 밴쿠버와 일본 삿포로밖에 존재하지 않는데요.

 

틀린 정보일수도 있어요. 그러니 태클 환영해요ㅎ

 

 

 

 

 

 

시버스를 타볼까 ㅎ

 

 

 

 

 

 

마치 배 타는 기분

 

아니지 배 맞지

 

 

 

 

 

 

원데이 패스에 시버스도 포함이 돼 있어요.

 

9.75$ 예요.

 

 

 

 

 

 

부아앙

 

 

 

 

 

 

멋지다. 세기말 사진같다.

 

 

 

 

 

 

집에 와서 피자 만들어 먹기로 했어요.

 

4판 만들었는데 마르고 할머니 도우기로 했어요.

 

 

 

 

 

 

다음주에 루이스 떠난다고 손님이 만쿤요.

 

 

 

 

 

 

맛 좋네

 

 

 

 

 

 

다음날은 비가 많이오네, 집에서 숴야지

 

자전거 청소나 해야겠다.

 

 

 

 

 

 

구동계 완전 싹 닦아내고 체인에 기름칠 하규

 

스포크가 박살이 나부렀네? 스포크 새로 갈아 끼우규

 

림정렬 앞, 뒤 다 하규

 

 

히히힛 유유는 못하는게 없네요. ^ㅡ^

 

 

 

 

 

 

하도 많이 처먹는데다가 마르고할머니가 고생하시니 한국음식을 만들어 먹기로 했어요.

 

내가 먹고싶어서 만든건 비밀

 

 

 

 

 

 

제육볶음과 잡채를 하기로 함ㅎ

 

 

 

 

 

 

루룰룰~

 

 

 

 

 

 

마르고 할머니 음악좀 틀어줘염

 

스페인 가르시아 지방 노래들으며 요리하규

 

 

 

 

 

 

김치도 좀 샀는데 역시 본고장의 맛이 아님

 

 

 

 

 

 

알아서 먹고싶은 만큼 푸세요.

 

 

 

 

 

 

이게 얼마만이냐............

 

 

 

 

 

 

제육볶음은 술안주로 보통 먹는다고 설명하니

 

맥주와 벨라루스 보드카를 꺼내신 크리스 할아버지 짱

 

 

 

 

 

 

거진 6년만에 요리했는데.. 아직 실력 죽진 않았구만

 

 

 

 

 

 

두그릇째

 

 

 

 

 

 

애플 크럼블은 후식

 

아 돼지되겠다.

 

일주일만에 3달동안 빠진 몸무게 여기서 다시 복구했어요. ㅠ.ㅠ;

 

 

 

다음날 남은거 먹으려고 했는데 집에 쉐어생인 아담이 다 먹음

어차피 먹을것 같아서 많이하긴 했으나 그걸 다 먹음

중요한건 그것 때문에 화난게 아니라 평소에 인사도 제대로 안한놈이 다 먹음

 

 

먹고 고맙다고 한마디도 안하고 다 처먹음

 

 

 

형식적인것 조차 안하는 인간 진짜 내가 싫어하는 타입이다.

 

 

특히나 인사

 

 

 

 

 

 

밴쿠버 마지막날 그냥 집에서 쉴까했는데 날씨가 너무 화창해서 자전거 끌고 나왔어요.

 

 

 

 

 

 

근데 비오고 나서 엄청 추워졌네..

 

 

 

 

 

 

어헛

 

 

 

 

 

 

스탠리파크 한바퀴 둘러보고 집에 가야지

 

바람 정말 많이분다.

 

 

 

 

 

 

밴쿠버 중심부

 

 

 

 

 

 

캐나다 원주민 토템스톼일

 

 

 

 

 

 

무슨 공원 크기가 이리커..

 

반 시계방향으로 10km 거리네

 

 

 

 

 

 

오돌오돌 춥다.

 

 

 

 

 

 

여행 약 3달차

 

태평양을 만나다.

 

 

 

 

 

 

메이플 국기도 찍어주고

 

 

 

 

 

 

조금 더 보고 들어가려 했는데 바람이 장난아니라 곧장 집에 가기로

 

 

 

 

 

 

저기 태양이 저무는 곳에 한쿡인들이 5천만명 살고 있대요.

 

 

 

 

 

 

 

 

 

 

 

 

마지막 만찬

 

아담새키랑 마주보고 식사하려니 불편

 

 

 

 

 

 

나 요리하는 사진을 앨범으로 만들어 놓으셨대요.

 

 

 

 

 

 

크리스&마르고 이 두분은 나이는 있으시지만 자전거 경험은 나보다 훨씬 많다.

 

최근에 5달동안 북유럽을 풀패니어로 여행하셨고

 

2009년에는 태국 -> 파리까지 11달에 걸쳐 굴리고랑 재욱이가 갔던 파미르 하이웨이를 걸쳐 17,000km 주행 및

 

남미, 유럽 뉴욕부근 등등 경험이 많으시다.

 

 

 

 

 

 

머리가 맣이 자랐네염

 

 

 

 

 

 

떠나는 날 아침은 든든하게 단백질 섭취하고 가야한다며 새벽에 장 보셔서 만들어 주셨다. ㅠ_ㅠ..

 

 

 

 

 

 

잠옷 차림에 식사준비 중이심

 

 

 

 

 

 

안 친한 부부사이같아요..

 

 

 

 

 

 

마르고 할머니와 존잘러

 

 

 

 

 

 

미국으로 가쟈

어메리칸 드림

 

 

마르고 할머니가 미국 국경에서 일 생기거나 하면 전화하거나 돌아오란다.

 

 

 

 

 

 

 

5000km 샷을 깜빡ㅠ

 

 

 

 

 

 

캐나다 동전 없애려고 핫코코아랑 쵸코머핀을 샀습니다.

 

 

 

 

 

 

국경 앞으로 10km

 

 

 

 

 

 

드디어 국경을 넘는다.

한국에서 처음 하와이를 갈때는 다른곳으로 이동하는 티켓이 있어 별다른걸 묻지 않은듯 하다.

 

캐나다에서 미국본토로 넘어갈때 만큼은 다를 것 같은데..

 

 

 

 

 

 

의외로 한산한데 화물차들은 줄 지어서 기다리네요.

 

 

 

 

 

 

죠기가 국경

 

국경 직원 엄청 싸가지 없음

 

 

 재수없는 자식

 

 

 

 

 

 

그놈이 자전거 여행자는 사무실 들어가서 서류작성 해야된다고 해서 들어갔다.

 

막상 서류는 작성 안했고 한 30가지를 물어봤네요.

 

어디에서 옴?

어디에서 시작함?

자전거 어디에서 삼?

너 직업은?

돈은 얼마있음?

신용카드는?

캐나다 얼마나 있었음?

오늘 어디서 잘거?

자전거 무게는 얼마임?

ㄴ ㅓ 여행하니 가족이 뭐라셔?

미국에서 가장 기대되는 장소는?

어느 루트따라 멕시코 갈꺼임?

최종 목적지는?

오늘은 어느 국도를 이용할거임?

니 지갑좀 볼게

 

 

등등..

 

어째나 저째나 입국 완료

 

2014년 2월 17일까지 미국비자 유효

 

97일차 캐나다 여행 끝

 

현재 총 주행거리 5050KM

 

 

 

 


11월 14일 : 0

 

11월 15일 : 0

 

11월 16일 : 0

 

11월 17일 : 20.75$ / 0

 

11월 18일 : 37$ / 0

 

11월 19일 : 10.5$ / 31.31KM

 

11월 20일 : 10.5$ / 92KM

 

 

 

 

열 여덟번째 일기

 

 

아침부터 비가 엄청나게 온다.

뭐 나가고 싶은 마음도 없었지만 이래선 외출도 못하겠구만 그려

또 빈둥대고 놀다가 점심 대충 먹고 잠자고 저녁에는 영화를 봤다.

음, 비가 많이오고 날씨가 을씨년스러워서 그런가 생각이 많아지는 밤이다.

 

나는 대체 왜 여행을 계속 강행해야만 할까하는 생각부터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나.

누구한테 터놓고도 싶지만 아직까지는 마음속에 두어야한다. 아직 시기가 아니다.

그냥 행복한 일 없이 행복해지고 싶다. 뭐라는거야 대체

Posted by 켄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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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1% 2013.11.24 10:25 신고

    좋은근성의국경이구만

  2. addr | edit/del | reply 냐옹짱 2013.11.24 17:22 신고

    머리 많이 길었네ㅎㅎ

  3. addr | edit/del | reply denny 2013.11.24 21:36 신고

    주소 맞게 쓴거 맞아. 물건 도착하면 잘모셔두라고 할게

  4. addr | edit/del | reply 빵변태 2013.11.25 08:27 신고

    미국으로 넘어갔구만!
    잘 움직이려면 역시 많이 먹어야지!!
    포동포동해져서 와^♥^)~

  5.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vagabonderatom.com 베가본더 2013.11.26 21:09 신고

    드디어 정주행 완료!

    잘 살고 있죠? ㅎㅎ

  6. addr | edit/del | reply 2013.12.06 00:16 신고

    잘 봤어요 ^_^
    항상 좋은 글 고맙습니다 :)

  7. addr | edit/del | reply 하령 2013.12.16 09:32 신고

    아직도 엽서가 도착안했네!!
    잘 지내고있는거 보니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