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마지막을 장식하는 NOFX 공연을 보러 가야짐

 

금문교 오른쪽 길이 닫혔네? 왼쪽으로 가야겠다.

 

 

금문교의 야경은 그냥 그랬어

 

???  분명 핸드폰 배터리가 90% 있었는데 자신 찍자마자 방전됐다. ㅡ_ㅡ.. 요즘 핸드폰 이상하네

 

어떡하냐 사진도 못찍을텐데

 

 

 

신기하게도 혹시나 해서 30분 후에 핸드폰을 켜봤더니 켜진다.

 

 

사실 오늘따라 기분이 굉장히 안좋았어

 

매우 위험할것 같았거든.. 공연장 사전조사를 몇일전에 했는데 홈리스로 보이는 부랑자들이 주변에 꽤 있었기에

 

 

 

 

 

더구나 31일 년말이면 패싸움이 일어나진 않을까 싶었거든

 

예전에 시드니에서 31일 카운트다운을 한적이 있는데 200명 정도 패싸움하는 것을 직접 보기도 했기에 운 나쁘면 휘말릴 수도 있지 않을까 싶었고..

 

더구나 마약이나 술취한 사람도 많을 것 같았기에

 

 

 

 

또 미쿡은 총기 소지 나라잖아

 

 

자전거 안전하게 묶는 곳 찾으려고 30분을 돌아다녔다. 주변은 굉장히 시끄럽고 더럽고 깨진 유리병 들

 

여기저기 몰려다니는 흑인과 히스패닉 애들

 

 

누워서 오줌을 싸는 ㅡㅡ;; 거지를 보고 개 기겁..

 

 

여기가 미국이냐 인도냐?

 

아 자전거 불안하네

 

 

 

 

 

정말 우연히 알게된 공연 소식

 

NOFX을 보게 되다니

 

 

 공연장으로 조신하게 들어가니 사진들이 있더라

 

여기 굉장히 유명한 곳인가봐 

 

 

그린데이. 이기팝. 레이먼즈. 인큐버스. 크래쉬 기타 등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락쟁이들이 여기서 공연을 했대

 

 

내 실수다.

 

게스트밴드 듣보잡애들이 나온다고 일부러 늦게 도착했는데 원하는 굿즈 사이즈가 없어

 

S사이즈만 남았네 ㅋㅋㅋㅋ 그래도 좀 커보이는데?

 

 

백인애들 사이즈는 워낙에 커서 그런지 S사이즈가 우리나라 M사이즈 정도 되는거 같더라

 

맞을거 같기에 그냥 샀엉

 

 

근데 좀 딱맞네

 

 

무슨 오페라 하우스 같네

 

 

늦게 가고 자전거 묶을곳 찾고 굿즈사고 뭐하니 벌써 11시반이더라

 

공연 9시부터 시작인데 엄청 늦게 온거지 뭐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귀여운 백인누나가 와서 말걸더라

 

헉!!!!

 

헌팅인가!!!

 

헉!

 

 

 

역시 한류는 인기가 있었엄! 싸이만세! 하고 속으로 부끄러워하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거기서 비켜달래.

 

스텝이었어.

 

 

그러면 그렇지 뭐

 

 

공연장에서 돌아다니니까 재패니즈 어쩌구 저쩌구 하는애들이 있더라

 

그냥 무시했어

 

 

드디어 시작이다.

 

 

근데 뭔가... 찜찜해

 

 

찜찜한 기분을 갖고 새해르 맞이했어

 

한살 더 먹었네 ~_~

 

 

NOFX는 엄청 좋아하는데

 

분명 내 성격대로라면 앞에가서 막 놀텐데

 

오늘은 그러고 싶지가 않더라 이상하게

 

 

기분이 흥이 나질 않았어

 

 

그래도 듣고 싶던거 많이 들어서 좋았당

 

나가 놀가도 싶었는데 기분도 둘째지만 공연장에서 집까지 자전거로 한시간이 조금 넘게 걸리는데

 

 

날이 추워서 옷이 땀에 젖으면 더 힘들것 같기도 하고.. 얌전히 봤지

 

 

한곡 남겨두고 그냥 나왔어

 

사진 찍는데 저형이 같이 찍어달래서 같이 찍고

 

 

보통 내가 사람들한테 눈치없게 행동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 일부러 그러는거야.

 

능구렁이 같이 행동하려고 하거덩

 

 

 

 

눈치랑 감이 상당히 좋아 내가

 

감으로 치자면 곶감 수준이야

 

 

 

 

 

근데 공연 보는 내내 기분이 정말 좋지가 않았어. 지금것 본 공연 중에서 제일 흥이 나질 않았고

 

 

자전거 한테 가보니까 물통이 하나 사라져 있더라

 

이런 일 생길것 같아서 탈착 가능한 부품 전부 다 떼고 왔는데 그나마 안장이 없어진게 아니니 다행이지 뭐

 

 

겨우 2시간만에 이런 일 생기니 하루정도 놔두면 다 뺏어가겠더라

 

 

그렇게 집으로 가는데 도로에 청소부들이 엄청 많더라

 

저 사진에 보면 쓰레기가 좀 있는데 저건 양반이었어.. 거의 다 치우고 있는데 저 정도였으니 뭐

 

 

 

 

근데 갑자기 회의가 들더라

 

도로는 치워진 상태여도 저정도 였는데 사람들은 저렇게 한껏 꾸미고 다닌다는 사실이

 

 

 

 

뭔가 이렇게 표현하면 안될것 같긴한데 구역질이 났어

 

사실 저 사람들이 아무 잘못없는건 나도 매우 잘 알아

 

그리고 내가 맘대로 판단해선 안될 문제이기도 하고

 

 

(게다가 난 치우고 있는것도 아니잖아)

 

 

 

 

 

저 사람들에게 구역질이 난다기 보단 그냥 '인간 자체' 가 상당히 뭐랄까.. 이기적이라는게 자전거 타면서 갑자기 확 느껴지더라

 

 

뭐 물론 나도 그것에 동조하고 있는 인간이라는건 나도 알지만.. 

 

 

뭐 그렇게 2014년을 혼자 맞이했어

 

 

기분이 더럽다기보다는 더부룩하고 찜찜한 기분이였어

  

 

S사이즈 굿즈야

 

새로 산거

 

 

난 L사이즈 입는데 ㅋㅋㅋㅋㅋㅋ

 

칼로 찢어서 나시로 만들었엉

 

Posted by 켄사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addr | edit/del | reply 노에루 2014.01.02 05:03 신고

    난 겁나서 저런데 혼자 못있을걸
    녹색 노에펙스 티 이쁘다...
    금문교는 진짜 셀카로 보니까 평범하네

  2. addr | edit/del | reply 1% 2014.01.02 05:38 신고

    뜨거운굿즈이구만

  3. addr | edit/del | reply 하령 2014.01.02 22:17 신고

    2013년의 마지막밤을 공연으로 보냈군ㅋ
    무사하니 다행이야!

  4. addr | edit/del | reply 준우빠 2014.01.03 07:22 신고

    유유.새해 복 많이 받아라.떡국은 먹기 힘들겠지?

  5.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mingyulee.tistory.com/ 밍규리 2014.01.06 00:33 신고

    S싸이즈 ㅎㅎㅎ 빤스로 만드는 것도 좋은 생각일 듯 한데....흠